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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학규 “최저임금 동결…김성태, 노조 출신이라 동참 안 하느냐”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사진제공=연합뉴스]

- 지금 전기(轉機) 마련하지 않으면, 경제 완전히 고꾸라진다

[헤럴드경제=홍태화 기자]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20일 “최저임금 동결 요청을 자유한국당에서 동조해줄 것으로 알았는데, 그렇지도 않다”며 “김성태 한국당 원내대표가 노조출신이라 그런 것인가”라고 말했다.

손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김관영 바른미래 원내대표가 원내에서 이를 추진하려 하는데, 다른 당에서 시큰둥한 반응을 보인다고 한다. 적극 추진해달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상인들이 최저임금 때문에 아주 죽을 노릇이라고 한다. 한 직원은 ‘제가 오른 월급을 받을 수 없다’며 스스로 사표를 낸다고 했다”며 “소상공인이 얼마나 어려우면 노동자가 스스로 사표를 내겠다고 하겠느냐”고 했다.

집권여당의 책임도 강조했다. 손 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은 최저임금 인상 대책으로 카드수수료를 내려준다고 한다. 내려줄거면 부가세 1% 내려줘야 한다”며 “또 세무조사 면제한다는데, 그들은 세무조사를 받는 사람들이 아니다. 무슨 면제로 인심을 쓰느냐”고 했다.

이어 “정부는 최저임금 올려놓고 자영업자 ‘죽어라, 죽어라’한 것이다. 그래놓고 말도 안되는 대책을 내놓은 것”이라며 “평소 7% 인상하던 것을 16.4% 올리고 거기에 내년 10.9% 올리면 자영업자는 어찌하라는 것인가”라고 했다.

손 대표는 “소상공인 뿐만 아니라 (최저임금 인상 때문에) 중소기업, 대기업 등도 영향을 받는다. 우리나라 경제가 얼마나 찌그러지고 있느냐”며 “무디스에서도 금년도 경제성장률을 2.5%, 내년도 경제성장률을 2.3%로 낮춰잡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 전기(轉機)를 마련하지 않으면 경제가 완전히 고꾸라질 것이고, 그때는 살아날 길이 없다”고 강조했다.

th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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