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문 모델부터 일반인까지…게임 코스프레 ‘인기’



[헤럴드경제(부산)=정윤희 기자]게임 캐릭터가 현실로 뛰쳐나왔다.

오는 18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2018’에서는 다양한 게임 캐릭터로 분한 코스튬 플레이어들이 시선을 사로잡았다.전문 모델에서부터 코스프레팀, 코스프레 어워즈에 참가한 일반인까지 저마다 독특하고 개성있는 코스프레로 지스타를 마음껏 즐기는 모습이었다.

주요 게임사 부스 주변에서는 게임 캐릭터를 코스프레 한 모델들이 관람객들을 맞았다. ‘세븐나이츠2’, ‘더 킹 오브 파이터 올스타즈’, ‘커츠펠’, ‘소녀전선’, ‘히어로칸타레’, ‘붕괴3’, ‘제5인격’ 등 각양각색의 게임 캐릭터들이 매력을 뽐냈다. 다만, 과거와 달리 지나치게 선정적인 코스프레 등은 자제하는 분위기였다. 

올해는 다양한 밀리터리 코스프레도 시선을 사로잡았다. ‘배틀그라운드’, ‘포트나이트’ 등 배틀로얄 게임 장르의 인기 영향으로 풀이된다. 

야외 행사장에서는 코스프레 경연대회가 이어졌다. 행사 둘째날인 지난 16일 오후에는 한때 비가 내리기도 했으나 우산을 쓰고라도 코스프레 대회를 관람하는 참관객들의 열기를 막지는 못했다. 코스프레팀들은 참관객들의 사진 촬영 요청에 흔쾌히 응하며 센스 있는 포즈를 취해주기도 했다. 

전문 코스프레팀이 아닌 일반인들도 간단한 코스프레를 하고 행사를 즐기는 모습을 심심찮게 찾아볼 수 있었다. 행사장에는 간단한 인형 모자를 쓴 관람객에서부터 두건을 둘러쓴 테러범, 대형 공룡인형을 쓰고 나타난 일반인 참관객 등이 시선을 모았다. 

yuni@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