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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원 늘리고 진출 북돋고…해외건설 상생ㆍ혁신산업 만든다
[사진=123RF]
국토부, 해외인프라 진출 지원 ‘큰 그림’
투자개발사업 확대 대응 정책지원 늘려
스마트 건설기술 개발로 경쟁력 강화도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정부가 해외건설을 상생ㆍ혁신산업으로 육성한다. 국토교통부는 15일 기술력을 보유한 중소ㆍ중견기업을 중심으로 해외 인프라 시장 진출을 지원해 일자리 창출과 동반성장에 기여하는 청사진을 발표했다. 기업의 동반진출 강화와 스마트 건설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해 산업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중소기업 밀고 동반진출 끌고=우선 신용도와 담보력이 부족해 해외 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ㆍ중견기업을 대상으로 ‘개척자금’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중소기업이 수주한 우수한 사업엔 사업평가 수수료를 지원해 성공 가능성을 높인다.

동반진출 우수기업에는 수출금융 우대와 정부 지원 대상 선정에 따른 가점을 부여하는 방안도 마련한다. 또 중소기업의 신규 채용자에 대한 해외현장훈련(OJT) 비용도 상향하고 대상ㆍ기간도 확대한다. 파견비는 최대 180만원에서 200만원, 훈련비는 월 80만원→100만원)하고 대상ㆍ기간도 확대한다.

중소기업 수주지원센터를 통한 전문가 파견 컨설팅 기능도 강화한다. 내년부터는 중소ㆍ중견기업을 위한 해외 공동거점을 운영해 해외정보를 공유하고 현지 수주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난달 31일 확정한 ‘스마트 건설기술 로드맵’에 따른 국가 연구개발(R&D)사업의 핵심기술 보급에도 속도를 높인다. 2020년 민간투자를 유도하는 모태펀드를 조성하고 스마트 건설 기술을 적용한 공사의 턴키 발주를 위한 입찰제도도 개선할 예정이다.

[사진=123RF]
투자개발사업 확대에 대응한 정책 지원도=지난 6월 출범한 ‘한국해외인프라ㆍ도시개발 지원공사(KIND)’를 중심으로 투자개발사업의 모든 단계를 체계적으로 지원한다.

정상외교를 비롯해 장관 방문 등 고위급 외교와 국제금융기관과 협업을 통해 발굴된 투자개발사업의 세부 사업구조를 정해 국내 기업의 동반진출도 견인할 방침이다.

또 투자개발사업의 사업추진 속도를 높이고자 아세안ㆍ인도 등 신남방지역과 러시아ㆍ유럽ㆍ몽골 등 북방지역 내 인프라 개발사업에 금융을 지원하는 ‘글로벌 인프라 펀드’를 2022년까지 1억불 규모로 조성하기로 했다.

정경훈 국토부 건설정책국장은 “해외 인프라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려면 우수한 기술력을 갖춘 중소ㆍ중견기업의 협업이 필수적”이라며 “연내 해외 인프라·도시개발 지원공사(KIND)의 시범 투자 대상 사업을 확정하는 등 건설산업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는 상생산업이 되도록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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