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인도에서 원숭이가 신생아를 납치,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1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 사건은 인도 아그라의 교외에서 지난 12일 벌어졌다. 원숭이들이 한 가옥에 칩입, 엄마의 젖을 먹고 있던 12일 된 아이를 납치했다.

사람들이 몽둥이 등을 들고 원숭이 떼를 추적하자 원숭이는 아이의 머리를 물어뜯은 뒤 도망갔다. 아이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이는 원숭이의 서식지가 파괴되면서 벌어진 참극으로 보여진다. 지난 5월에도 원숭이들이 타지마할에서 외국인 관광객을 급습하는 일도 있었다. 서식지가 파괴된 원숭이들이 난폭해져 인간과의 충돌이 잦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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