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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감 예방접종, 지금이 딱 ②] 65세 이상 노인ㆍ12세 이하 어린이 ‘필수’
-국가 예방접종 대상 65세↑ㆍ6개월~12세 꼭
-면역력 약한 임산부ㆍ만성질환자도 받아야
-전염성 높아…손 씻기 등 위생 관리 철저히


[헤럴드경제=신상윤 기자]독감 예방접종을 받는다고 해서 발병을 완전히 막지는 못 한다. 하지만 가볍게 앓고 지나가게도와줄 수는 있다. 특히 국가 예방접종 지원 사업 대상자인 만 65세 이상 노인과 생후 6개월~만 12세 어린이, 임산부, 당뇨 등 만성 질환을 앓는 사람 등은 면역력이 약해 독감에 걸리면 위험해질 수 있으므로 예방접종을 꼭 받아야 한다. 

<사진>독감 예방접종은 국가 예방접종 지원 사업 대상자인 만 65세 이상 노인과 생후 6개월~만 12세 어린이는 물론 면역력이 약한 임산부나 만성 질환자도 꼭 받아야 한다. 예방접종을 받으면 발병을 완전히 막지는 못 해도 가볍게 앓고 지나가도록 도와주기 때문이다. [제공=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백신 접종으로 독감의 발병을 완전히 막지는 못하지만 증상을 완화해 주는 것은 물론 입원율, 사망률을 낮출 수 있다. 특히 면역력이 약하거나 평소 지병이 있는 사람은 독감 합병증으로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노인, 영유아, 임산부 등 취약 계층은 반드시 예방접종을 받아야 한다.

국가 무료 예방접종은 생후 6개월이 넘은 영아부터 대상이 된다. 65세 이상 고령자라면 반드시 예방 접종을 해야 한다. 실제 독감으로 인한 사망자의 대다수는 65세 이상이다.

임산부의 경우 백신 접종을 꺼릴 수도 있지만, 역시 백신 접종을 받는 것은 전문의들은 권장한다. 다만 임신 중이라면 임신 주수에 상관없이 바이러스가 활동할 수 없도록 만든 불활성화 백신을 맞아야 한다. 이에 대해 이지용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감염내과장은 “과거 백신을 접종한 뒤 알레르기 반응이 있었거나 중증 급성 질환을 앓고 있다면 의사와 상담 후에 증상이 호전됐는지를 살피고 접종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했다.

독감 백신 접종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바로 평소 개인위생 관리를 철저히 하는 것이다. 바이러스는 공기 중의 침방울을 통해 직접 옮겨지기도 하지만 손이나 공용 도구 등을 매개로 옮겨지기도 한다. 특히 독감 바이러스는 건조한 상태에서도 12시간 이상 활성화된 채 존재할 수 있으므로 손을 자주 씻고 손을 입이나 코 주변으로 가져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아울러 전염성이 높기 때문에 독감 환자라면 마스크를 착용하거나 기침 예절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에는 손이 아닌 손수건, 휴지, 옷깃으로 입을 가려야 한다. 면역력이 약하다면 독감 유행 시기에는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를 찾는 것을 되도록 피하는 것이 좋다.

이 과장은 “독감을 방치하면 폐렴 같은 합병증이 동반될 수 있는 만큼 백신 접종으로 사전에 예방해야 한다”며 “증상이 있다면 초기에 병원을 찾아 증상이 심해지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k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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