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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지표 악화 확산’ 文 대통령 5주째 하락…전주 대비 3.2%p↓
- 민주당, 5주째 내림세…한국당 20%대 회복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주가급락, 장기실업자 증가, 경기선행지수 하락 등 각종 경제지표의 악화 소식이 확산되면서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5주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10월 29일~31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05명에게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해 물은 결과(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포인트) 긍정평가는 지난주 대비 3.2%포인트 내린 55.5%(매우 잘함 28.6%, 잘하는 편 26.9%)로, 9월 4주차(65.3%) 이후 5주째 하락세가 이어지며 50%대 중반을 기록했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 3.4%포인트 오른 39.0%(매우 잘못함 22.5%, 잘못하는 편 16.5%)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0.2%p 감소한 5.5%.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26일 57.8%(부정평가 36.3%)로 마감한 후, 주가급락, 장기실업자 증가(통계청), 경기선행지수 하락(OECD) 등 각종 경제지표 악화 소식이 확산됐던 29일에는 54.7%(부정평가 39.0%)로 내렸고, 문 대통령의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군산ㆍ경주 지역 방문이 있었던 30일에는 56.3%(부정평가 38.0%)로 올랐다가, 보수야당의 ‘임종석 선글라스 DMZ 시찰’ 공세가 지속되고, ‘리선권 모욕 발언’ 논란이 확대됐던 31일에는 55.3%(부정평가 39.3%)로 다시 내린 것으로 조사됐다.

세부적으로는 큰 폭으로 하락한 대구ㆍ경북(TK)과 보수층을 비롯해 수도권과 부산ㆍ울산ㆍ경남(PK), 충청권, 2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층, 중도층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0.5%로 하락, 5주째 내림세가 지속되며 40% 선으로 떨어진 반면, 자유한국당은 TK와 보수층에서 큰 폭으로 결집하며 21.8%로 상승, 다시 20%대를 회복한 것으로 조사됐다.

정의당은 8.9%로 횡보했고, 바른미래당 역시 6.6%로 5주째 6%대의 보합세가 이어졌다. 민주평화당은 호남에서 10%대로 올라서며 3.3%를 기록했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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