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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주식시장, 31조원 증발했지만…김동연 “증시패닉 아냐”
- “컨틴전시 플랜, 나름 갖고 있다”면서도

- “일희일비하거나 가벼이 움직일 문제 아니다”

- 코스피 2000 붕괴…유가증권 20조, 코스닥 11조 증발



[헤럴드경제]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9일 “증시 패닉까지는 아니다”고 말했다. 이날 국내 주식시장 시가총액은 총 31조원이 증발했다.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9일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종합감사에서 위원의 질의를 들으며 생각에 잠겨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김 부총리는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종합감사에서 ‘증시 패닉 우려가 있다’는 윤후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를 부정하며 이같이 답했다. 이어 “정부가 주식시장에 대해 성급하게 판단하는 것도 바람직한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주식시장을 면밀히 보고 있지만 일희일비할 문제는 아니다. 내부적으로 여러 생각을 갖고 쭉 보고 있는데 진중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제가 움직여서 장관회의를 하는 것은 가벼이 움직일 문제가 아니다. 시장에 주는 메시지를 감안해야 한다”고 했다. 긴급회의 계획 등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은 셈이다.

그는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노력해야 하는데, 주식시장은 24시간 점검체계로 면밀히 모니터링 하고 있다”며 “변동성 확대시 금융시장과 관련된 컨틴전시 플랜(위기대응 비상계획)을 나름 갖고 있으니 상황을 보겠다”고 말했다.

이날 코스피는 2,000선이 붕괴됐다. 전 거래일보다 31.10포인트(1.53%) 내린 1,996.05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도 33.37포인트(5.03%)나 떨어지며 629.70을 기록했다.

시장별로 살펴보면 유가증권시장의 시가총액은 1338조원으로 전 거래일(1357조원)보다 20조원이 준 것으로 밝혀졌다. 코스닥시장의 시가총액도 11조원이 줄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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