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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럽의회, ‘플라스틱과의 전쟁’ 속도…빨대·면봉 규제안 통과
[사진=AP연합뉴스]

2025년 플라스틱병 90% 분리수거·재생

[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유럽의회가 2021년부터 주요 플라스틱 제품 사용을 금지하는 규제안을 통과시키며 ‘플라스틱과의 전쟁’에 속도를 냈다.

24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유럽연합(EU)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는 이날 플라스틱 규제안을 놓고 표결해 찬성 571, 반대 53으로 통과시켰다.

규제안은 2021년까지 플라스틱 빨대·면봉·식기·수저 등 주요 10개 플라스틱 제품 사용을 금지하는 내용을 담았다. EU 회원국이 2025년부터 플라스틱병의 90%를 분리수거해 재생해야 한다는 규정도 포함했다.

대체품이 없는 플라스틱 제품은 2025년부터 25%, 담배 제품에 포함된 필터 등은 2030년부터 80%까지 줄이는 규정도 들어갔다. 고기를 잡는 데 쓰이는 플라스틱 성분의 어구는 2025년부터 15%를 재생하도록 했다.

이 규제안은 EU 각 회원국 정부의 동의 절차를 남겨두고 있다. 가디언은 “경량의 일회용 플라스틱 제품은 장거리 이동이 쉬운 데다 해양 동식물을 손상시키는 독성으로 인해 가장 문제시되는 플라스틱”이라며 “제안된 법안은 플라스틱 오염 위기를 해결한다는 측면에서 EU를 선도적 위치에 올려놓고 있다”고 전했다.

y2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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