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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테슬라·MS 깜짝 실적
미국 뉴욕증시에서 핵심 동력인 기술주가 무너지면서 7년만에 최악의 장세를 펼친 가운데, 테슬라와 마이크로소프트(MS) 등 일부 기술주가 호실적을 바탕으로 시간외 깜짝 반등을 해 주목된다.

24일(현지시간) CNBC와 CNN비즈니스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테슬라와 MS의 주가는 시간외거래에서 각각 12%, 4% 이상 올랐다.

기술주 폭락속에 테슬라의 시간외거래 주가 상승은 월가의 예상치를 뛰어넘는 실적 발표 때문이다. 테슬라는 7분기만에 흑자 전환했다. 월가는 앞서 테슬라가 주당 0.15∼0.19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으나 실제로 주당 순익(EPS) 2.90달러를 기록했다. 매출은 68억 달러(7조7110억 원)로 역시 월가의 평균 예상치(63억 달러)보다 8%가량 높았다.

CNBC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2분기를 마치면서 했던 약속을 지켰다”고 전했다. 머스크는 앞서 2분기를 마친 뒤 “3분기부터는 지속가능한 수익을 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테슬라 측은 “2018년 3분기는 (테슬라에는) 역사적인 분기”라면서 “모델 3는 매출에서는 미국에서 가장 잘 팔리고, 판매량에서도 다섯 번째로 잘 팔린 차가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같은 흐름이 4분기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MS는 이날 정규장에서는 5.3% 하락했으나 클라우드 서비스 매출 증가 등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한 후 시간외거래에서 4% 가까이 상승 반전했다. MS는 회계연도 1분기 주당 순익이 1.14달러이며, 매출은 290억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19% 증가했다.

황유진 기자/hyjgo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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