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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익 단체 소행? 조지 소로스 자택서 폭발물 발견
조지 소로스[AP연합뉴스]

민주당 주요 후원자…보수 단체에 공공의 적

[헤럴드경제=신수정 기자] ‘헤지펀드의 대부’ 조지 소로스의 자택에서 폭발물이 발견됐다.

22일 뉴욕타임스(NYT)는 미국 뉴욕 웨스트체스터 카운티에 위치한 소로스 자택 우편함에 폭발물이 들어있었다고 보도했다. 소로스 자택에서 근무하는 직원이 폭발물로 의심되는 소포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폭발물은 저절로 터지지 않았으며 폭탄처리 기술자가 처리했다. 당시 소로스는 자택에 없었다.

NYT는 민주당에 막대한 후원금을 내온 소로스가 우익 단체들의 주 타깃이었다고 지적했다. 헝가리에서 태어나 헤지펀드로 돈을 번 소로스는 현재 자선사업과 정치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소로스는 전세계 민주주의와 인권을 위해 설립한 ‘열린사회재단’(Open Society Foundation)에 최소 180억달러를 기부했다.

그는 2004년 존 케리 민주당 후보를 도왔으며, 2008년 대선 때는 초기부터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을 후원했다. 2016년 대선에서도 힐러리 클린턴을 비롯 민주당 후보들에게 2500만달러를 기부했다.

이로인해 공화당원들에게는 공공의 적이 됐다. 최근 공화당 소속 맷 게츠 하원의원은 “소로스가 이민자 행렬(캐러밴)에 돈을 댔다”는 잘못된 추측을 내놓기도 했다.

하지만 소로스는 공화당의 극단주의때문에 민주당의 주요 후원자가 됐을 뿐 극좌도 반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

ss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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