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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재인 대통령 “4차 산업혁명 대응 역할 기대”… IEC 총회 축사

- 文 대통령, 22일 부산 벡스코서 열리는 국제전기기술위원회 총회 축사
- IEC, 250개 글로벌기업과 2만여명 표준전문가 참여한 기구

[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부산에서 열린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 부산총회 축사를 통해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한 표준화의 역할과 기여에 대해 지혜가 모아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22일 공개된 축사에서 “이번 총회에서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한 표준화의 역할과 기여에 대해 지혜가 모아지길 기대한다”며 “한국의 첨단 정보통신기술도 체험하고, 아름다운 부산과 흥겨운 한국문화도 함께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IEC는 산업통상자원부 주관으로 이날부터 5일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다. 총회는 전기전자 분야의 국제표준을 논의하는 자리로 총회 기간에는 스마트시티, 스마트제조, 전기자동차, 스마트에너지, 태양광발전 등 다양한 분야의 기술위원회가 개최돼 국제표준을 논의한다. 우리나라는 착용형 스마트기기, 인쇄전자, 디스플레이, 반도체 등의 분야에서 21종의 국제표준을 신규 제안 한다.

문 대통령은 “한국은 대통령 직속 위원회를 설립하여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범국가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스마트시티, 사물인터넷, 자율주행차 등을 핵심 사업으로 추진하고, 신기술 개발과 규제혁신에도 힘쓰고 있다”며 “이 과정에서 신기술과 신산업의 표준화에도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여기 부산에는 스마트시티 시범도시가 조성된다. 에너지, 환경, 디지털 기술이 총 집결된 첨단도시가 될 것이다. 이에 필요한 표준화 노력도 함께 진행할 것”이라며 “우리는 이 경험을 국제사회와 공유하고, 각 분야의 표준 제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 아울러, 개도국의 국가 표준화 기반 구축과 인재양성 사업에 대한 지원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가 잘 인식하지는 못하지만, 일상생활 속에서 우리는 표준을 자주 만난다. 복사용지 규격, 핸드폰 충전기, 인터넷, 자동차 등 거의 모든 제품에 표준이 적용되어 있다”며 “제품의 성능, 안전, 호환성에 대한 표준의 제정은 소비자의 편의, 효율성과 안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지금 우리는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빅데이터와 같은 전기전자분야의 혁신기술을 기반으로 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며 “산업간 융합, 전자기기간 연결, 데이터의 공유와 활용이 핵심인 4차 산업혁명에서 표준의 제정은 그 중요성이 더욱 커질 것ㅇ다. 국제전기기술위원회가 신기술과 신제품에 대한 표준을 선제적으로 제정하여 산업발전을 위한 기반을 닦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IEC는 1906년에 설립됐으며 이후 1만여 종의 국제표준을 제정해 산업발전과 교역증대에 기여해온 단체다. IEC에는 250여개 글로벌 기업과 2만여명의 표준전문가가 참가하고 있다. 

h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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