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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북 오늘 산림협력 회담
보건·올림픽 공동개최 회담 봇물

한반도정세가 변혁의 흐름으로 접어든 가운데 남북관계와 북미관계에서 속도차가 여실히 나타나고 있다.

남북은 올해만 벌써 세 차례 정상회담을 가진 뒤 교류협력을 대북제재와 직결된 경제를 제외한 전 분야로 확대하고 있다.

남북은 22일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에서 산림협력회담을 열고 소나무 재선충 공동방제와 북한 양묘장 현대화 방안을 논의했다.

남북은 지난 7월 산림협력회담을 갖고 접경지역 병해충 공동방제와 현장방문 등에 합의한 바 있다.

특히 이번 산림협력회담은 평양공동선언 이행을 위한 분야별 후속회담 가운데 첫 회담이자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가 지난달 문을 연 뒤 이곳에서 처음 열리는 당국간 회담이기도 하다.

남북은 또 이달 하순 전염성 질병 유입ㆍ확산 방지를 위한 보건의료분과회담과 2032년 하계올림픽 공동개최 등을 협의하기 위한 체육회담도 연락사무소에서 가질 예정이다.

이외에도 남북 간 대화ㆍ협력은 줄줄이 예고돼있다.

우선 이달 하순 경의선 철도 현지 공동조사와 내달 초 동해선 철도 현지공동조사를 거쳐 11월말부터 12월초 사이에 철도ㆍ도로 연결ㆍ현대화 착공식이 열릴 예정이다.

또 북한 예술단의 서울공연과 이산가족문제를 논의할 금강산 적십자회담도 이어진다.

반면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4차 방북 이후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됐던 북미관계는 주춤한 모습이다.

당장 북미 비핵화ㆍ체제안전보장 협상의 분수령이 될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2차 북미정상회담은 트럼프 미 대통령이 11월6일 중간선거 이후를 거론한데 이어 미 고위당국자가 내년 1월1일 이후가 될 것 같다고 언급하면서 적잖은 파문으로 이어지고 있다. 

신대원 기자/shind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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