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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 대통령, 바티칸 ‘한반도평화 미사’ 참석…10분간 연설도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6일 오후(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 피우미치노 레오나르도 다빈치 공항에 공군 1호기 편으로 도착한 뒤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교황청 미사 1시간 진행…한국 대통령으로는 처음
- 이틑날 ‘방북 초청장’ 전달 예정


[헤럴드경제] 유럽순방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한반도 평화’ 미사에 참석한다.

17일 오후(현지시간) 문 대통령 내외는 교황청 성베드로대성당에서 피에트로 파롤린 국무원장의 집전으로 열리는 ‘한반도 평화를 위한 미사’에 참석한다. 특별미사는 문 대통령의 교황청 공식방문을 계기로 한반도 평화를 기원하는 의미로 열리는 것으로, 교황청 국무총리 격인 국무원장이 미사를 집전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문 대통령은 미사가 끝난 직후 그 자리에서 한반도 평화 정착 노력을 주제로 10분 동안 연설을 한다. 대한민국 대통령이 교황청에서 연설하는 것은 처음이다.

문 대통령 부부는 독실한 가톨릭 신자다. 미사는 시작예식, 말씀전례, 3부로 나뉜 성찬전례, 마침예식으로 진행된다. 문 대통령 부부가 기도의 문을 지나 성베드로대성당에 착석한 직후, 성가인 ’기쁨과 평화 넘치는 곳‘, ’평화를 주옵소서‘를 시작으로 미사는 막을 올린다.

주례사제인 파롤린 국무원장은 시작예식에서 인사와 참회, 본기도를 하며, 말씀전례에서는 평화를 주제로 강론을 한다. 이어 성찬전례에서는 예물기도와 감사기도,평화예식 등을 거행하며 마침예식을 통해 미사는 막을 내린다. 미사가 끝난 후 문 대통령이 연설한다. 문 대통령이 참석자들과 인사 및 기념촬영을 끝으로 행사장을 떠나면서 행사는 마무리된다.

이날 미사와 문 대통령의 연설은 생중계된다. 미사를 마친 문 대통령은 파롤린 국무원장과 만찬을 함께한다. 문 대통령은 이틑날인 현지시간 18일 프란치스코 교황을 단독 면담하며, 이 자리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방북 초청 의사를 전달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교황과 만남 직후 파롤린 국무원장과의 회담을 끝으로 교황청 방문 일정을 끝낸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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