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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시인 식단 ‘팔레오 다이어트 ’영양학자들은 권하지 않는다?

  • 기사입력 2018-10-10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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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몇 년새 미국에서 인기를 모은 식단이 있다. 바로 ‘팔레오 다이어트’(Paleo Diet)다. 팔레오 다이어트는 250만 년 전 동굴에서 수렵, 채집 생활을 하던 구석기인들의 식단을 따른다. 가공식품과 설탕 등을 피하고 자연식을 한다는 점에서 식생활로 인한 질병의 원인을 억제할 수 있고, 체중 감량에도 도움이 된다. 하지만 이 식단은 영양학자들은 절대로 권하지 않는 식단의 하나로 꼽히곤 한다.

미국의 스타 영양학자인 캐롤린 오닐(Carolyn O’Neil)은 앞서 리얼푸드와의 인터뷰에서 “팔레오 다이어트가 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영양학자들은 절대로 추천하지 않는 식단”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식단은 원시인들이 수렵생활을 할 때 먹던 식단으로 동굴 시대에 기반하고 있다”며 “채소와 과일도 섭취하지만, 고기가 상당히 많은 비중을 차지해 장기적으로 지방섭취가 많아질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 팔레오 다이어트가 뭐길래?

팔레오 다이어트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가공식품이 아닌 자연에서 얻은 있는 그대로의 식품을 섭취하는 것이다. 구석기 인류가 수렵생활을 통해 얻은 식재료만을 ‘오늘날의 식탁’에 올린다. 자연 그대로의 육류, 생선, 채소, 과일, 견과류 등을 섭취하는 방식이다. 단백질의 섭취가 기존 현대인의 식단보다 월등히 높다. 구석기 인류는 전체 식단에서 19~35% 가량의 칼로리를 단백질을 통해 섭취했다. 반면 탄수화물의 섭취는 줄인다. 빵, 파스타, 쌀밥 등 탄수화물 식품을 제한하니 체중을 줄이는 데도 효과적이다. 설탕의 섭취를 제한하는 것도 핵심이다. 설탕 함량이 높은 식품들을 줄이되 과일과 채소에 들어 있는 천연당을 섭취하도록 했다.

이 같은 이유로 건강상 이점도 있다. 특히 단백질 함량이 높은 식단의 건강 효과는 팔레오 다이어트의 이점을 대변하기도 한다. 미국 보스턴대학의 연구에 따르면 단백질을 많이 섭취하는 사람들은 고혈압 위험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 무엇이 문제일까?

‘원시인처럼 먹으면 건강해진다’는 것이 팔레오 다이어트의 핵심이지만, 이 식단은 도리어 건강에 해가 된다는 반론도 많다. 육류의 섭취가 지나치게 높아지기 때문이다.

영양학자 캐롤린 오닐은 “팔레오 다이어트는 이름만 바뀐 앳킨스 다이어트에 불과하다”며 “구석기 시대의 이 식단은 현대인에겐 맞지 않는 부분이 많다”고 말했다.

2016년 호주 멜버른대 연구진이 8주간 실시한 동물실험에서 구석기 식단을 유지한 쥐는 체중이 15% 가량 증가했고 당뇨병 전조증상인 포도당과민증이 나타났다.

연구팀의 소프 안드리코폴루스(Sof Andrikopoulos) 교수는 “채집과 사냥을 위해 끊임없이 이동해야 했던 원시인과 달리 운동량이 적은 현대인이 저탄수화물·고단백·고지방 식이를 유지할 경우 칼로리 과다섭취로 인한 비만과 당뇨병 등을 피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고승희 기자/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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