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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블랙 위도우…남편 청부 살인 미스 푸에르토리코 유죄
2015년 9월 법정에 선 아우레아 바스케스 리호스[출처=AP연합뉴스]

종신형에 처해질 전망

[헤럴드경제=신수정 기자]3일 푸에르토리코 미인 대회 출신 여성이 남편에 대한 청부 살인을 지시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푸에르토리코 미인 대회 출신인 아우레아 바스케스 리호스는 2005년 9월 한 남성에게 남편 애덤 안행을 살해하라는 지시를 내린 것으로 밝혀졌다.

검사는 바스케스가 청부 살인의 대가로 300만달러(약 33억원)를 지불했다고 전했다.

사건 당일 바스케스는 안행에게 저녁식사를 제안했다. 청부 살인범은 부부가 레스토랑을 떠난 뒤 살인을 저질렀다. 그는 강도처럼 보이려고 바스케스도 때렸다.

바스케스는 2008년 이탈리아로 달아났다가 2013년 스페인에서 체포됐다.

캐나다 출신 부동산 개발업자인 안행이 사망했을 당시 재산은 2400만달러(약 271억원)에 달했다. 안행은 결혼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이혼 가능성을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유죄 판결이 나오자 안행의 아버지 애브라함 안행은 “14년간 극도로 고통을 받았다”며 “정의가 실현됐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바스케스는 2019년 1월 형량을 선고받을 예정이다. 변호사들은 사형은 면하고 종신형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ss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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