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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네수엘라 대통령 고급 스테이크 논란…레스토랑 앞 시위도
최근 미국 마이애미에 위치한 누스레트 고크제의 레스토랑 앞에서 시민들이 항의 시위를 벌였다. [AP연합뉴스]

-고크제 레스토랑 앞에서 거센 항의


[헤럴드경제=신수정 기자]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에게 고급 스테이크를 대접한 유명 셰프 누스레트 고크제(Salt Baeㆍ소금연인)가 거센 반발에 시달리고 있다. 네티즌들의 온라인 공격을 받은 것은 물론 성난 시민들이 고크제의 레스토랑 앞에서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최근 마이애미헤럴드 등에 따르면 고크제에 반발하는 시위대들이 미국 마이애미에 위치한 고크제의 레스토랑 앞에서 항의 시위를 벌였다.

시위대들은 “문 닫으라(shut it down)”고 소리를 지르고 ‘보이콧(boycott)’이라고 적힌 피켓을 들었다.

앞서 고크제는 터키 이스탄불에 위치한 자신의 레스토랑에서 마두로 대통령 부부가 식사하는 장면을 담은 동영상을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베네수엘라 국민들이 굶주림에 시달리고 있는 상황에서 마두로 대통령이 고급 스테이크를 먹고 시가를 피우는 장면이 공개되자 거센 비판이 쏟아졌다.

당시 마두로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을 만나고 베네수엘라로 돌아가면서 고크제의 터키 레스토랑에 들렀다.

2015년 이후 베네수엘라에서는 경제 위기로 인해 160만명이 고국을 떠났다. 베네수엘라 국민 64%가 극심한 식품 부족을 겪고 있으며, 국민들의 평균 체중이 11㎏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ss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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