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3일부터 닷새간 열리는 키아프(KIAF)2018에 올해는 데이비드 즈위너 갤러리가 처음 참여하는 등 해외 유수갤러리의 참여가 도드라진다. 사진은 KIAF2017. [헤럴드경제DB]

10월 3일부터 닷새간 코엑스서
14개국 174개 갤러리 출품

국내 최대 미술품장터인 키아프(KIAF) 2018이 오는 10월 3일부터 닷새간 서울 강남구 코엑스 AㆍB홀에서 열린다.

올해 KIAF에는 뉴욕 기반의 세계적 갤러리인 데이비드 즈위너 갤러리가 처음 한국에 오는 것을 비롯해 페이스(미국), 페로탱(프랑스), 마시모 데 칼로(홍콩), 이노우에(일본) 등 해외 유수 갤러리가 대거 참여한다. 전체적으론 14개국 174개 갤러리가 참여해 지난해와 비슷한 규모다.

국내에서는 가나아트센터, 갤러리현대, 아라리오갤러리, 학고재갤러리, PKM갤러리, 313아트프로젝트, 이화익갤러리, 우손갤러리, 갤러리조선 등 유명 화랑이 부스를 차리고 주요 작가들을 소개한다.

이화익 한국화랑협회장은 “외국유명 갤러리들도 한국 컬렉터를 중요하게 생각해, 자발적 참여 의사를 밝혔다”며 “사실 많은 갤러리가 참여를 희망했으나 한정된 공간과 질 담보를 위해 심사를 거쳐 50여곳을 뺏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아트페어는 사실상 ‘5일장’으로 얼마나 많은 매출액을 올리느냐가 중요하다. 올해는 지방을 포함해 국내 컬렉터와 미술관 관계자들을 초청하는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등 더 챙기려고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올해도 작년과 마찬가지로 ‘특별전’을 진행한다. 아트페어지만 판매와 연계하지 않고 현대미술을 조망하는 전시다.

지난해에는 한국 아방가르드 미술을 집중 조명했다. 올해는 광주비엔날레와 협업해 참여작가인 레이스 마이라(브라질), 마크 살바투스(필리핀), 김아영(한국) 작가가 소개된다.

아트페어의 부대행사인 강연과 토론도 풍성하다. 미술품 수집, 미니멀리즘 등을 주제로 톰 탄디오 인도아트나우재단 설립자, 미리암 선 중국 MOCA설립자, 에릭 창 크리스티 아시아 수석부사장, 오이홍 디엔 인도네시아 OHD미술관 설립자등이 참여한다.

이한빛 기자/vicky@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