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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만 외교부장 “미국 없이는 中침략 대응 불가능”
우자오셰 대만 외교부장 [출처=CNN]
CNN 인터뷰, 대만 외교부장 “미국 지원 필수적”
“中 침략 막기 위해 美와 안보협력 도모”


[헤럴드경제=민상식 기자] “미국의 군사적 지원이 지속되지 않는다면, 대만은 중국의 무력 장악에 취약해질 것이다.”

우자오셰(吳釗燮) 대만 외교부장은 23일(현지시간) CNN과의 인터뷰에서 중국의 침략을 막기 위해 미국의 군사적 지원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우 외교부장은 “최근 몇 년간 미국과 대만의 관계가 더욱 강화되고 있다”면서 “미국이 대만을 군사적으로 지원하는 게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만약 중국이 미국의 지원이 없는 대만으로 인식하게 된다면 정복에 나설 계획을 고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만은 70년간 자치 정부를 구성해 왔지만, 여전히 중국은 대만을 자국 영토의 일부분으로 인식하고 있다. 2016년 대만 독립 성향의 차이잉원(蔡英文) 정부가 들어선 이후 중국은 대만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고 있다.

CNN은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 보도를 인용, 중국 해군은 대만 분리독립주의자들을 겨냥해 지난 18일부터 23일까지 대만해협에서 실탄 사격 훈련을 실시했다고 전했다.

우 부장은 이에 대해 “실탄 사격 훈련은 대만 국민을 위협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대만을 하룻밤 사이에 침공할 수 있다는 중국의 생각을 막기 위해 동맹국가들과의 협력을 극대화하고 미국과도 안보 협력을 도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m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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