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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크로아티아 감독 “메시도 막았는데…케인도 막는다”
즐라트코 달리치 크로아티아 감독. [사진=AP연합뉴스]

[헤럴드경제=이슈섹션] 20년 만에 월드컵 8강 진출에 성공한 크로아티아의 즐라트코 달리치(52) 감독이 ‘종가’ 잉글랜드와 4강전을 앞두고 득점왕 후보 해리 케인(토트넘) 봉쇄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피력했다.

달리치 감독이 이끄는 크로아티아는 지난 8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피시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8강전에서 개최국 러시아와 120분 연장 혈투 끝에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 끝에 4-3으로 힘겹게 이기고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달리치 감독은 9일 BBC와 인터뷰에서 “우리는 이미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도 막아냈다”라며 “잉글랜드의 해리 케인도 잘 대응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잉글랜드의 케인과 라힘 스털링이 위협적인 존재다. 눈에 띄는 약점도 없다”며 잉글랜드의 전력을 높이 평가했지만 “크로아티아의 힘을 믿는다. 우리는 잉글랜드를 두려워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달리치 감독은 “케인은 득점 순위 1위이고 막는 게 쉽지 않겠지만, 우리는 정상급 중앙 수비수들이 있다. 메시는 물론 크리스티안 에릭센(덴마크)도 막아냈다. 케인도 저지할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1991년 유고연방에서 독립한 이후 처음 출전한 1998년 프랑스 월드컵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3위를 차지했던 크로아티아는 이번 대회 ‘4강 진출’에 성공하면 무려 20년 만이다.

크로아티아는 오는 12일 오전 3시(한국시간)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잉글랜드와 준결승을 놓고 격돌한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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