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포항 복선전철이 오는 2020년 개통될 예정으로 알려진 가운데,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이번 달부터 울산~포항 복선전철 사업 구간 내 경주 현곡지구에 위치하는 나원역사의 신축공사가 진행된다고 밝혔다.

울산~포항 복선전철 사업은 부산~울산 복선전철 사업과 연계돼 부산에서 울산을 거쳐 경주, 포항 구간을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할 목적으로 진행된다. 사업 완료 및 개통시 경주시 인근 지역 주민들은 해당 열차를 이용해 KTX·SRT신경주역으로 환승 가능해져 광역 교통망도 대폭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나원역 복선전철 개통은 추후 지역 경제 발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며 경주 부동산도 다시 주목받고 있다. 실제로 경주시 아파트 거래량은 2008년도 2455건에서 약 3천9백여건 증가해 2015년 6403건까지 늘었다.

나원역 신축공사 착공 소식이 전해지자 인근 아파트도 덩달아 주목받고 있다. 대표적으로 경주시 현곡지구의 ‘경주 현곡 2차 푸르지오’가 있다. 추후 2020년 나원역 개통시 KTX·SRT신경주역으로 환승하면 울산역까지 약 10분, 부산역까지 약 28분에 이동 가능해진다. 이 외에도 경부고속도로 건천나들목을 잇는 20번 국도를 이용하기에도 편리하며, 경주 도심을 연결하는 904번 지방도로가 4차선 확장 공사 중에 있어, 추후 내외곽 이동도 수월해질 것으로 보인다.

경주 현곡 2차 푸르지오는 추후 프리미엄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 해당 아파트는 경북 경주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개발면적 35만㎡, 약 4500가구 규모의 미니 신고시급 주거지인 경주 현곡지구 내 들어서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4천여세대의 미니 신도시급으로 조성된 경주 충효지구, 포항 양덕지구, 경산 신대부적지구 등이 시세가 상승되는 효과가 있었다.

주변 생활 인프라시설로는 경주 중심생활권이 차로 5분 거리에 있으며, 현곡초등학교, 농협 하나로마트도 단지 인근에 위치해 있다.

설계도 눈여겨 볼만하다. 경주 현곡 2차 푸르지오는 인근 지역에서 찾아보기 힘든 4BAY 혁신 설계를 일부 세대에 적용했다. 펜트하우스 115A타입에는 5BAY 평면을 도입했다. 84D타입은 주방 쪽에 창을 설계해 맞통풍이 가능한 2면 개방형 탑상형 구조로 설계했으며,  115A타입에는 3군데의 테라스, 115B타입에는 4군데의 테라스를 적용해 실거주공간을 대폭 넓혔다. 115C타입은 복층형 펜트하우스로 구성되어 2층에는 가족실도 들어선다. 또한 일부 평형에 대형수납공간인 팬트리와, 대형 드레스룸, 광폭 주방, 알파룸 등 푸르지오의 신평면 설계가 적용되어 높은 활용도가 기대된다.

뿐 아니라 전체 동을 남향 위주로 배치해 조망과 채광, 통풍 효과를 극대화시켰으며, 주차장은 100% 지하 주차장으로 계획돼 자녀 안전에도 신경 썼다.

경주 현곡 2차 푸르지오 단지내에는 경주 최대 규모의 커뮤니티 시설 ‘푸르지오 Uz센터’도 자리잡을 예정이다. 푸르지오 Uz센터에는 경주시 최초로 유아풀까지 별도로 설계한 단지내 수영장과 야외 물놀이장(수변공간)이 들어선다. 이 외에도 단지 중앙에 6000㎡의 대규모 공원과 각 동 앞에 계절의 변화를 반영하는 다양한 테마의 정원, 단지를 순환하는 1㎞의 산책로, 독립성을 확보한 시니어클럽, 사우나, 도서관, 피트니스클럽, 골프연습장 등을 구성했다.

경주 현곡 2차 푸르지오는 경주시 역대 최고 청약 경쟁률인 47.3대1을 기록하며 전 평형이 순위내 마감되기도 했다. 입주는 내년 2019년 1월 예정이다. 견본주택은 경주시외버스 터미널 옆에 마련돼 있으며, 현재 선착순 동호지정 계약 중이다.

윤병찬 yoon4698@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