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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카드 쓰는데 엘 포인트가… 카드사간 ‘합종연횡’
[사진설명=지난 2일 서울 중구 통일로에 있는 롯데멤버스 본사에서 윤의연 우리카드 부사장(오른쪽)과 강승하 롯데멤버스 대표이사가 업무제휴 협약을 맺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우리카드]

우리카드, 롯데멤버스 탑재한 신상품 출시
하나카드는 삼성페이 최적화 카드 선보여
포인트 적립, 사용 편의 위해 업무제휴 활발


[헤럴드경제=도현정 기자]우리카드를 쓰면 롯데의 엘 포인트가, 하나카드 쓰면 삼성포인트가 쌓인다. 치열한 경쟁을 뚫기 위해 업체간 ‘합종연횡’을 택한 카드사들이 포인트로 먼저 제휴를 실험하고 있다.

우리카드는 자사의 주력 카드인 ‘카드의정석’ 시리즈로 ‘카드의정석 엘포인트(L.POINT)’를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를 위해 양사는 지난 2일 서울 중구 통일로에 있는 롯데멤버스 본사에서 강승하 롯데멤버스 대표와 윤의연 우리카드 부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엘포인트 플랫폼을 활용한 상품 개발 및 공동 마케팅 추진을 위한 전략적 업무제휴 협약식을 체결했다.

업무제휴로 탄생한 이 상품은 사용할 때마다 우리다모아나 위비꿀머니 등 우리 금융계열 포인트가 아닌, 롯데금융그룹의 통합 멤버십인 엘포인트가 쌓이는게 특징이다. ‘카드의정석 엘포인트’는 전월 이용금액 30만원 이상이면 국내 모든 가맹점에서 엘포인트를 0.7% 적립해준다. 영화나 외식, 커피전문점, 대중교통 등의 업종에서는 3%, 백화점, 대형마트 등에서는 1% 등 특별 적립률이 적용된다. 특히 해당 가맹점이 롯데 계열사일 경우 엘포인트가 1% 추가 적립된다. 이 카드를 엘페이(L.pay)에 등록해 사용하면 1% 추가 적립이 더 들어간다.

롯데멤버스가 엘포인트를 롯데그룹 계열사 외에 카드사에 탑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존에는 우리카드 고객이 카드 결제 후 쌓인 포인트를 엘포인트로 바꾸려면 롯데멤버스 애플리케이션이나 카드를 이용해야했다. ‘카드의정석 엘포인트’ 출시로 고객 불편을 없애고 포인트를 다변화 한 것이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롯데멤버스의 3800만 회원과 ‘카드의정석’ 출시 3개월 만에 50만좌를 달성한 우리카드의 기획력이 만나 좋은 시너지 효과가 일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하나카드는 삼성과 손잡았다. 삼성페이 이용금액의 최대 2%를 삼성리워즈 포인트로 적립해주는 ‘삼성 리워즈 하나카드’를 출시한 것이다.

이 카드는 전월실적 조건 없이 삼성페이로 결제하면 1%를, 삼성페이 이용 없이 일반 카드결제를 하면 0.5%를 포인트로 적립해준다. 여기에 전월 사용실적 30만원 이상이면 삼성페이로 한 번에 2만원 이상 결제할 때마다 1% 추가 적립을 해준다. 삼성페이 없이 결제하면 추가 적립분이 0.5%다. 월 최대 10만 삼성리워즈 포인트가 적립된다.

‘삼성 리워즈 하나카드’를 체크카드로 발급받으면 지난달 이용실적과 월 적립한도 조건 없이 삼성페이 이용시마다 1만원 이용시 0.5%, 10만원 이상 이용시 1%의 삼성 리워즈 포인트가 적립된다.

조태복 하나카드 채널영업본부장은 “1000만명이 이용하는 삼성 페이에 삼성 리워즈 포인트 적립을 강화했다”며 “하나멤버스와도 포인트 교환 후 현금으로 출금할 수 있어 삼성 페이에서 사용하는 최적의 상품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kate01@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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