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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번엔 호텔스닷컴…신한카드, 글로벌 여가 플랫폼 ‘공룡’ 노린다
19일 오전 서울 을지로의 신한카드 본사에서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오른쪽)과 벤 블레이크(Ben Blake)익스피디아그룹 앤드 호텔스닷컴 글로벌사업개발부문 부사장이 디지털 생태계 강화를 위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판(FAN)통해 이용시 혜택 2배
글로벌 여가 플랫폼 구축 속도


[헤럴드경제=도현정 기자]페이팔, 우버, 에어비앤비에 이은 신한카드의 선택은 글로벌 온라인 여행 예약 플랫폼 호텔스닷컴이었다. 신한은 지급결제와 교통, 여행 분야에서 독보적인 플랫폼을 구축한 글로벌 1위 업체들과 손잡고 여가 플랫폼 ‘공룡’으로의 변신을 꾀하고 있다.

신한카드는 19일 오전 10시 서울 을지로에 있는 본사에서 임영진 사장과 벤 블래이크(Ben Blake) 익스피디아그룹 앤드 호텔스닷컴 글로벌 사업 개발 부문 부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호텔스닷컴과 전략적 제휴 협약을 체결했다.

호텔스닷컴은 전 세계 200여개국에서 66만개 이상의 호텔, 리조트 등 숙박 시설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온라인 예약 플랫폼사다. 세계 최대 온라인 여행 플랫폼인 익스피디아의 자회사로, 41개 언어로 90개 사이트를 운영중이다. 이용 후기까지 남길 정도로 적극적인 이용자가 2900만명,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 수는 7000만회 이상이다.

신한은 급성장하는 여행 수요를 감안, 고객들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호텔스닷컴과 손잡았다고 밝혔다. 신한의 앱카드인 신한판(FAN)에 호텔스닷컴 전용 페이지를 만들고, 이를 이용하는 고객에게는 상시 캐시백과 포인트의 일종인 호텔스닷컴 리워드가 동시에 제공된다. 보통 양사의 플랫폼이 합쳐져도 포인트나 할인 등은 중복 적용이 안되는데, 신한과 호텔스닷컴은 양사의 서비스를 다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신한의 강점인 빅데이터를 활용, 양사 플랫폼간 연결 마케팅도 확대하기로 했다. 시즌별로 고객들의 여행 선호도에 따라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신한판에서는 간편결제도 추가했다. 신한은 매주 수백만명이 방문하는 호텔스닷컴 플랫폼과 천만 사용자를 보유한 신한판 플랫폼이 결합되면 진정한 초연결(Hyper Connect) 경영 효과가 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앞서 신한은 글로벌 지급결제 플랫폼사인 페이팔과 교통과 숙박에서 ‘공유경제’라는 개념을 정착시킨 우버, 에어비앤비 등과 손잡으며 글로벌 업무협약 ‘광폭행보’를 보였다. 신한은 이에 대해 “여가에 대한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여 글로벌 시장에서 고객의 수요를 창출하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다양한 파트너사들과의 협업을 통해 신한 판(FAN)을 글로벌 여가 서비스의 핵심 플랫폼으로 키워나가겠다는 것이다.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은 “글로벌 시장 선도사들과의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고객이 쉽고 편리하게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디지털 플랫폼 생태계를 조성하고 결제 사업자 및 디지털 회사로서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ate01@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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