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이날 참의원 결산위원회에서 북한에 의한 일본인 납치문제 해결 방안에 대한 자민당 다키나미 히로후미(瀧波宏文) 의원의 질문에 “북한과 상호 신뢰를 만들어 해결에 주력하고 싶다”고 했다.
그는 “(김정은) 위원장에게는 북미정상회담을 실현한 지도력이 있다”며 “북한과 일본 간에도 새로운 출발을 해서 상호불신이라는 껍질을 깨고 납치문제를 해결하고싶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납치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어떤 기회도 놓치지 않을 것”이라며 “기회가 있으면 잡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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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총리는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연일 북일회담 추진 의사를 밝혀왔다. 6자회담 참가국 가운데 북한과 정상회담을 하지 못한 나라는 러시아와 일본 뿐이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오는 9월 중순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는 동방경제포럼에 참석해줄 것을 김 위원장에 요청해 북러 정상회담 가능성은 커진 상황. 이에 아베 총리는 납치문제 해결이라는 명분을 내세워 대북 구애에 적극 나서고 있다.
그러나 북한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아베 총리가 정상회담의 명분으로 내건 납치문제에 대해선 ‘이미 해결된 사안’이라는 입장을 재확인하고 있어 회담 성사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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