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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CB도 긴축 나섰는데…국내 증시는 담담

  • 기사입력 2018-06-15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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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중앙銀, 저금리기조 유지 발표
‘유로화 강세·달러진정’ 기대 찬물
“신흥국 증시, 자금이탈 우려에도
국내, 경기개선 등 타격 제한적”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에 이어 유럽중앙은행(ECB)이 긴축정책을 발표하면서 한국을 비롯한 신흥국 증시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ECB는 양적완화 종료 방침을 내놓으면서도 1년 이상 현재의 저금리 기조를 유지하겠다고 밝혀 달러화 진정에는 손을 놓은 모양새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신흥국 증시에서 자금이탈이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전날 ECB는 라트비아 수도 리가에서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현재 300억 유로(약 38조원)인 월 자산 매입 규모를 9월 말까지 유지하고, 10월부터 12월까지 자산 매입 규모를 월 150억 유로로 줄이기로 했다. 자산 매입은 연말에 완전히 종료할 방침이다. 다만 ECB는 기준금리를 내년 중반까지 제로로 유지하고 예금금리와 한계대출금리 역시 각각 현행 0.4%와 0.25%로 동결하기로 했다. 마리오 드라기 ECB총재는 “향후 금리 인상 시기에 대해서는 논의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통화정책회의 후 기자회견 중인 마리오 드라기 ECB총재. [연합뉴스]

미국에 이어 유럽도 그동안 풀었던 자금을 회수하며 돈줄 조이기에 속도를 내면서 통화가치 급락과 자본유출로 인한 신흥국의 위기는 더욱 고조될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ECB의 저금리 기조 유지는 달러화 강세와 신흥국 통화의 상대적 약세를 지속시켜 위험자산 기피를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석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ECB의 양적완화 축소방침은 예상할 수 있었던 수준인 반면, 출구전략의 강도 자체는 장기간 저금리 기조를 유지한다는 측면에서 후퇴했다고 본다”면서 “이는 ECB가 Fed보다 ‘덜 긴축적인’ 정책을 내놓았다는 것을 의미하며, 이에 따라 유로화 약세를 부추기고 달러화 강세를 유지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ECB의 저금리 기조가 양적완화 축소로 유로화 강세와 달러화의 상대적인 약세를 기대했던 시장기대에 찬물을 끼얹은 셈이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유럽중앙은행이 정책금리 동결을 내년 여름까지 유지하겠다고 발표하면서, 미국과의 통화정책 차별화가 부각돼 유로화의 급락요인으로 작용했다”면서 “달러가 강세를 보인 만큼 원ㆍ달러 환율은 상승(원화 약세) 압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다만 한국 금융시장이 비교적 안정적인 만큼 선진국의 긴축정책에 따른 타격이 다른 신흥국보다는 적을 것이라는 긍정적인 분석도 나온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달러화의 강세 영향으로 원화약세가 불가피하지만, 수출 중심의 경기 개선을 감안할 때 큰 폭으로 떨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며 “원화의 경우 대내외 금리차에 따른 환율 영향이 크지 않은 반면 물가차에 따른 환율 영향은 크게 나타난다. 현재 한국 물가 상승률이 미국보다는 낮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달러 강세가 통화정책에 바로 반영되는 브라질이나 터키에 비해 한국과 중국 증시는 압력을 덜 받는 편”이라며 “다른 신흥국에 비해서는 자금이탈 강도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윤호 기자/youkno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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