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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테슬라 “상하이에 첫 해외 공장 지을 것”
일론머스크 재신임 얻어
상하이에 기가팩토리 설립 의지 밝혀

[헤럴드경제] 미국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5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마운틴 뷰 본사에서 열린 연례 주주총회에서 재신임을 얻는 데 성공했다. 아울러 이날 테슬라는 첫 국외 공장을 상하이에 짓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CNBC보도에 따르면 이날 테슬라는 주주총회에서 중국 상하이 내에 기가팩토리 건설 계획을 발표했다. 테슬라의 기가팩토리는 전기자동차의 핵심인 리튬이온 배터리를 생산하는 공장이다. 테슬라는 중국 상하이에 지분 100%를 보유한 공장을 설립하기 위해 협상을 벌여왔다.

로빈 렌 테슬라 글로벌 판매 총괄은 “구체적 내용을 다 말하기는 어렵지만 추후에 이와 관련된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머스크 CEO는 재신임 직후 떨리는 목소리로 “끔찍하고 지옥같은 몇 개월을 겪었다”면서 회사가 어려운 시기를 지나고 있다고 밝혔다. 테슬라는 최근 잇따른 자율주행 중 충돌 및 사망사고로 미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 주식도 연초 대비 7%나 하락한 상태다. 특히 올해 11월과 내년 3월에는 각각 2억3000만 달러와 9억5000만 달러의 채권 만기를 앞두고 있어 시장에서는 테슬라가 정상 가동 되기 위해 30억 달러의 추가 자금 조달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회사측은 상하이에 국외 공장 신설을 비롯해 ‘모델3’에 대한 생산 계획을 밝히면서 자신감을 드러냈다.

테슬라는 저가형 모델3 생산은 내년 1분기에 이뤄질 전망이며 장기적으로 생산 시스템은 가장 큰 강점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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