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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항만공사, 20년 이상 노후 예선 LNG 전환 추진
-국제해사기구 선박연료배출가스 규제 선제적 대응

[헤럴드경제(울산)=이경길 기자]울산항만공사(UPA, 사장 고상환)는 국제해사기구(IMO)의 선박연료배출가스 규제 강화에 따라 울산항의 노후예선을 대상으로 LNG 전환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예선의 경우 순간적인 최대 출력으로 대형선박을 접ㆍ이안시켜야하는 만큼, 선박 규모에 비해 연료 소모량이 많고 미세먼지를 많이 배출해 항만 대기오염 요인 중 하나로 거론돼왔다.

이에 따라 UPA는 현재 20년 이상 노후화된 예선을 LNG로 전환하기 위해 적정성 검토 용역을 오는 8월까지 진행한다. 용역에서는 울산항 내 노후 예선 현황과 LNG 전환의향 조사, LNG 예선 건조 및 운영방향 분석, 선박건조 지원방법 등을 면밀히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UPA는 이번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LNG예선 전환에 따른 비용의 일부를 정부와 UPA가 보전해주는 방안을 시범적으로 시행하고 성과분석을 통해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UPA 관계자는 “2020년 국제해사기구(IMO)의 선박연료 배출제한 대응과 함께 울산항이 동북아 에너지 허브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LNG 활성화가 필수적”이라며 “우선적으로 울산항 내 서비스 선박을 중심으로 LNG로 전환하면서 점차 LNG 터미널ㆍ벙커링 인프라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hmd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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