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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레킹 아시안게임’ 2019년 아시아 걷기총회, 부산 갈맷길서 개최
2015 일본 돗토리 대회이후 격년제 개최
아시아대회 성공개최 후 2022 WTC 유치추진

[헤럴드경제(부산)=윤정희 기자] ‘트레킹 아시안게임’이라고 불리는 아시아 걷기총회(Asia Trails ConferenceㆍATC)가 내년 부산에서 개최된다.

부산시는 지난 28일 제주도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ATN(Asia Trails Network) 임시총회에서 2019년 ATC 개최지로 부산이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ATN은 대만 천리 트레일 협회 등 5개국 19개 단체가 참여했으며, 2019 ATC는 대만측에서도 개최의지를 표명했으나 최종 부산으로 결정됐다.

이날 총회에서는 11명의 민간위원과 부산시 관계자, 부산관광공사로 구성된 유치단이 부산의 갈맷길을 소개하는 홍보 동영상과 부산유치의 당위성 등을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설명했다.

2016년도부터 부산시는 사단법인 걷고싶은부산과 함께 민관합동 유치준비단(문정현 단장)을 구성해 제6회 WTC 돗토리대회와 2017년 몽골올레 개장식에 참가하는 등 ATN 단체회원을 대상으로 부산유치의 당위성을 설명하며 이해를 구하는 등 2년여간 노력해왔다.

2019년 부산에서 열리는 ATC는 ‘길, 아시아와 동행(Trails, walking together Asia)’이라는 슬로건 아래 10월중 3일간 해운대 벡스코와 부산지역 전체 갈맷길에서 5개국 20개단체 1000여명의 트레일 관계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ATC 컨퍼런스, 총회, 아시아워킹페스티벌, 기획전시 포스터세션, 갈맷길 전구간 동시걷기 등이 진행된다.

이외에도 부산시는 어촌주민과의 어울림 한마당, 갈맷길에서 놀자 등 시민들과 함께하는 각종 부대행사도 준비해 부산시민의 걷기축제로 승화시킨다는 계획이다. 또한 아시아 걷기문화의 동반발전을 위해 2019 ATC 개최성과를 바탕으로 2022년 WTC(World Trails Conference)유치도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2019년 ATC 개최를 통해 갈맷길을 해외에 알려 글로벌 관광자원으로서 활용도를 높혀나가는 등 다각적인 관광산업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며 “아시아 길의 도시로서 부산을 한단계 발전시켜 나가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부산 갈맷길은 2009년 6월 걷고싶은 부산선포와 함께 갈맷길 조성 10년을 맞았으며, 부산 지형에 맞게 해안길, 숲길, 강변길, 도심길로 구분해 총 9코스 278.8km에 걸쳐 조성됐다.

cgn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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