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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네수엘라 美인질 석방에 트럼프 “좋은 소식” 펜스 “제재는 계속”
[헤럴드경제] 베네수엘라의 미국인 인질 석방과 관련 트럼프 대통령은 “좋은 소식”이라며 반겼고, 펜스 부통령은 “제재는 계속된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오전 트위터에 “베네수엘라 미국인 인질 석방에 관한 좋은 소식”이라며 “오늘 저녁 DC(워싱턴)에 내리면 오후 7시쯤에는 그의 가족과 함께 백악관에 있게 될 거다. 위대한 유타 주민들은 매우 행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베네수엘라에 미결수로 3년째 유치장에 수감됐던 미국인 홀트와 부인 타마라 칸델로는 26일(현지시간) 저녁 미국에 도착했으며, 전날 베네수엘라에서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과 회동했던 미 상원 밥 코커 외교위원장(공화)이 이들과 동행했다고 코커 의원실이 밝혔다. 베네수엘라 당국은 2016년 여행 목적으로 방문한 홀트 부부가 무기를 소지하고 니콜라스 마두로 정권을 전복하는 음모와 관련돼 있다고 주장하며 그들을 수감했다.

로이터 통신은 홀트의 석방이 ‘예기치 못하게’ 이뤄졌다며, 이는 마두로 대통령이 미국과 “정중한 외교 관계”를 지속하겠다는 노력의 일환이라고 전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홀트의 석방에도 불구하고 베네수엘라에 대한 미국의 제재를 계속될 전망이다. 마이크 펜스 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쓴 글에서 “(베네수엘라에 대한) 제재는 베네수엘라에 민주주의가 돌아올 때까지 계속된다”고 밝혔다.

미 국무부는 지난 20일 마두로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한 베네수엘라 대선을 엉터리 선거로 규정하고 마두로 정권에 대한 금융제재를 추가로 단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베네수엘라 정부의 국유재산과 국채 매각을 어렵게 하는 조치를 담은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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