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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년째 ‘노무현 추도식’ 진행…박혜진 아나운서는 누구?
[헤럴드경제=이슈섹션] 23일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에서는 노무현 대통령 서거 9주기 추도식이 열렸다. 이 추도식 진행은 3년 연속 박혜진 아나운서가 사회를 맡으면서 화제가 됐다. 노무현 전 대통령과 박혜진 전 아나운서와의 인연에 대한 궁금증이 쇄도 하면서 오늘(23일) 주요 포털 검색 키워드로 일제히 노출돼 시선을 모으고 있다.

올해로 세 번째 추도식 진행을 맡은 박혜진 아나운서는 이날 “벌써 9년이 지났다”고 운을 뗀후 “매년 이 맘때만 되면 사무치게 그리운 사람이 있다. 한 걸음, 한 걸음 평화를 위해 걸어 나갔던 노무현 대통령”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대통령의 뜻을 특별히 더 자주 떠올렸던 봄이다. 대통령이 봉화마을에 온지 10년이 된 해이기도 하다”며 “대통령과 함께 봉화마을을 지켜주고 가꿔준 분들이 있어서 봉화마을은 대통령이 꿈꾸었던 사람 사는 세상이 된 것 같다”고 덧붙여 참석자들로부터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올해로 벌써 세 번째 노무현 대통령 서거 9주기 추도식 사회를 맡은 박혜진 아나운서. 노무현재단 추도식 SNS캡처.

1978년 전북 전주에서 태어난 박혜진 아나운서는 2001년 MBC 아나운서로 입사했다. 2006년부터 3년간 MBC 간판 뉴스인 ‘뉴스데스크’의 앵커 자리에서 내려온 박혜진 아나운서는 노 전 대통령 서거 2개월 뒤인 2009년 7월10일 MBC 스페셜 ‘노무현이라는 사람’의 내레이션을 맡아 화제에 오르기도 했다.

이로 인해 MBC 블랙리스트에 이름이 오르면서 2012년 170일의 MBC 장기 파업사태를 겪은 뒤 2014년 5월 전격 퇴사했다.

박혜진 전 MBC 아나운서는 과거 노무현 대통령의 서거 7주기 공식 추도식 진행을 맡으면서 자신의 SNS에 노 전 대통령과의 특별한 인연 공개해 화제가 된바 있다.

이후 프리랜서로 전향 후 뉴스타파, EBS, TBS FM, JTBC 등 야인생활을 해 오던 중 6년 6개월 만에 ‘MBC 스페셜’을 통해 6다시 TV프로그램 진행을 맡으며 복귀했다. 박혜진 아나운서의 최근 방송은 지난해 말 종영한 케이블TV 올리브 예능 프로그램 ‘뜨거운 사이다’이다.

한편 이날 추도식에는 3000여명의 시민들과 노무현 재단 회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노래를 찾는 사람들’의 애국가와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이승철의 추모공연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사람 사는 세상 노무현 재단 홈페이지와 유튜브 채널, 페이스북 페이지 등을 통해 생중계됐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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