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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종환 장관 연등행렬 참가, 13일 우정국로에선 연등놀이
[헤럴드경제=이윤미 기자] 불기 2562년 부처님오신날(5월 22일) 연등행렬이 12일 궂은 날씨에도 화려하게 펼쳐진 가운데, 13일 인사동과 종로일대에서 다시 한번 불이 밝혀진다.



13일 조계사 우정국로 일대에서는 전통문화마당과 공연마당, 연등놀이를 통해 연등의 의미를 되새기며, 부처님 오신날과 한반도 평화를 기원하게 된다. 이번 연등행사에는 북한 문헌을 토대로 재현한 북한등 19점과 한반도 평화를 기원하는 주악비천등이 선보인다. 주악비천은 옛 벽화와 범종 등에 등장하는 상상의 인물로, 하늘에서 악기를 연주하며 부처님께 공양을 올리는 천녀를 말한다.

전날 10만여명이 참여한 연등행렬은 동대문에서 종로를 거쳐 조계사까지 이어졌으며, 예약한 외국인 2000여 명도 행렬에 동참했다. 이날 도종환 문체부 장관도 연등행렬에 참가, 설정 조계종 총무원장과 함께 등을 들고 걸었다.

연등행렬에 앞서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설정 스님은 연등법회 개회사에서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오래 닫혀있던 민족 간의 빗장이 풀리고 북미정상회담으로 우리가 그리던 평화의 봄이 전 세계로 펼쳐지고 있다”며, “우리가 들고 있는 이 밝은 연등으로 온 세상을 환하게 밝히자”고 말했다.

국가무형문화재 122호 연등회는 통일신라시대부터 1200년간 이어져온 한국의 전통문화로 이번 연등행사는 세대전승과 공동체정신을 높이기 위해 단체마다 ‘연등공방’을 열고, 참가자들이 모여 직접 연등을 만들어 의미가 깊다. 한편 조계사 옆 우정공원, 삼성동 봉은사, 청계천 등지에선 전통등 전시회가 22일까지 이어진다.
/mee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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