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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녀 나라 벨라루스 가기 편해졌다…이스탄불 경유 민스크로
한국과 1992년 수교, 동서양 북쪽교차로

터키항공, 벨라루스 국적기와 코드 쉐어



[헤럴드경제=함영훈기자] 과거 백러시아로 불리던 ‘미녀, 미남의 나라’ 벨라루스로 가는 길이 편리해졌다. 한국 여행자의 유럽 2대 경유지 중 가까운 쪽인 이스탄불에서 벨라루스 수도 민스크로 가는 직항편이 마련됐기 때문이다.

벨라루스는 서유럽과 러시아, 아시아를 연결하는 주요 도로와 철도, 송유관 및 통신시스템이 교차하는 유리한 지리적 입지 조건을 갖추고 있다. 한국과는 1992년 2월 외교관계를 수립한 이후, 양국간 경제, 과학기술, 문화,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해 왔다.

특히 ‘유럽의 허파’라고 불릴 정도로 맑은 숲 속의 공기를 만끽할 수 있는데다 다양한 문화 유산과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민속 축제 등을 함께 즐길 수 있어 관광지로의 가치 역시 높다.

터키항공<사진>은 이번 달부터 벨라루스의 국적기인 벨라비아(Belavia)와 공동운항(Codeshare, 코드쉐어)을 시작했다고 7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1차적으로 터키 이스탄불-벨라루스 민스크 노선에서 양사의 운항 코드를 상호 배치한다. 공동운항 협약이 활성화되면 2차 협력 단계로 이스탄불-민스크 외 다른 지역 및 노선으로 협력을 확대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번 공동운항 제휴로 터키 이스탄불에서 출발하는 탑승객들은 보다 빠르고 편리한 연계 노선을 통해 벨라루스의 수도 민스크로 향할 수 있으며 이스탄불은 향후 벨라루스 민스크를 포함, 더욱 다양한 여행지에서의 주요 경유지가 될 전망이다. 

터키항공 CEO 빌랄 에크쉬(Bilal Ekşi)는 “터키항공이 벨라비아와 공동운항 파트너십을 맺게 되어 매우 기쁘다.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벨라루스의 국적 항공사인 벨라비아와 영업 협력을 강화하고 양사의 관계가 돈독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탑승객들은 공동운항을 활용해 터키와 벨라루스를 잇는 보다 다양한 비행을 경험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벨라비아 대표 아나톨리 구사로프(Anatoly Gusarov)는 “민스크와 이스탄불 노선은 갈수록 확대되고 있는 벨라비아 운항 네트워크에서 가장 중요한 노선 중 하나로, 터키항공과의 이번 협력으로 비즈니스 혹은 관광 목적 교류가 양국 간은 물론, 민스크와 이스탄불 외의 지역까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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