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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란 심장부서 작전…CIA도 인정하는 이스라엘 ‘모사드’는?
[헤럴드경제=이슈섹션]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이스라엘 TV에서 이란의 비밀 핵무기 개발 계획이라며 제시한 새로운 증거들이 세계 최고의 첩보기관으로 인정받는 이스라엘 ‘모사드(Mossad)’가 이란에서 탈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 고위관료를 인용한 뉴욕타임스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지난 1월 이스라엘 첩보기관인 모사드는 이란 수도 테헤란의 슈러버드 지역에 있는 한 비밀창고를 급습해 CD 183장과 5만5000쪽에 달하는 문서를 빼내왔다.

작전을 이끈 요시 코헨 모사드 국장은 그 후 워싱턴으로 건너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도 이 내용을 보고한 것으로 밝혀졌다.

적국의 수도 심장부로 들어가 핵개발 관련 문서를 통째로 들고 나온 모사드는 정식 명칭은 ’정보 및 특수임무 연구소(ha Mossad le Modiin ule Tafkidim Meyuhadim)‘다. 

해외 정보 수집과 공작을 담당하는 모사드는 군사 정보를 담당하는 아만(Aman)과 국내첩보 기관인 샤바크(Shabak, Shin Bet) 등과 함께 주요 국가 첩보기관이다. 해외정보를 담당하며 비밀정치공작, 대테러활동 등을 수행한다.

2차 대전 중 유대인 학살과정에서 생존한 유대인들을 팔레스타인에 이주시키기 위해 1951년 당시 벤구리온 총리의 직속기관으로 직원은 1200명에 불과하다.

그러나 모사드는 전세계에 협조자를 두고 있으며, 각국의 주요 보직에 있는 이들을 통해 미국 CIA도 인정하는 최고의 정보력과 영향력을 유지할 수 있다.

모사드의 협조자인 ’사야님‘은 전 세계에 3만5000명에 달하며, 2만여명은 현재 활용중인 협조자이고, 나머지 1만5000명은 잠재적 협조자인 ’슬리퍼‘이다. 아랍인 협조자는 ‘블랙’, 비아랍인 협조자는 ‘화이트’로 불린다.

모사드 요원들은 항상 암살기술을 숙지하며 특수부대원들의 보다 뛰어난 능력을 보인다.

1960년의 나치 전범 아이히만의 체포, 1967년 제3차 중동전쟁에서의 이스라엘의 전격적 승리, 1972년 9월에 뮌헨올림픽사건의 아랍 게릴라 13명에 대한 7년간에 걸친 추적과 암살 등 수많은 작전에 모두 모사드가 관여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국제적으로 그 명성이 알려졌다.

또한 9.11 테러 정보를 사전에 파악해 CIA에 전달했다. CIA가 모사드의 정보를 무시하지 않았다면 테러를 막을 수 있었을 것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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