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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국민 68% “개헌 당장 필요 없어”
아베 개헌 드라이브에 반응 ‘싸늘’



[헤럴드경제] 일본 국민 10명 중 7명은 당장 개헌을 추진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개헌 드라이브에 여론은 싸늘한 반응이다.

NHK가 1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68%는 “헌법 이외의 문제를 우선 다뤄야 한다”고 말했다. “헌법 개정 논의를 진행해야 한다”는 사람은 19%에 그쳤다.

시기를 떠나 “개헌이 필요하다”고 답한 사람은 29%로 2016년 조사 때의 27%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개헌이 필요 없다”는 응답은 27%였고, 대답을 유보한 사람은 39%였다. 아베 내각의 개헌 추진에도 여론은 찬반이 팽팽한 형국이다.

자민당이 자체 개헌안에서 제안한 헌법 9조(평화헌법)에 자위대의 존재를 명기하는 방안에는 31%가 찬성했다. 반대는 23%, ‘어느 쪽이라 말할 수 없다’는 응답은 40%였다.

또 응답자의 70%는 헌법 9조를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부정적으로 평가를 한 쪽은 25%에 그쳤다.
아베 신조 총리(사진제공=연합뉴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달 13~15일 전국 18세 이상 189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것이다.

아베 총리는 지난해 5월 3일 헌법기념일에 헌법 9조에 자위대의 존재를 명기하는 개헌을 2020년 시행을 목표로 추진하겠다고 밝히며 개헌 행보를 본격화한 바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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