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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드루킹 건물주 “임대료 200~300만원 수준…잠적한적 없어”
-“드루킹 임대료 밀린적 없어”
-“댓글공장 기사 보고 알아”
-“나는 당적 없어, 정치권관련 없어”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드루킹의 느릅나무가 입주해 있는 건물주 A 씨는 “500만원이 넘는다는 임대료는 사실이 아니다”며 200~300만원 수준이냐는 질문에 “그 수준”이라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원도 아니고, 어떤 당과도 연관돼 있지 않다”며 “억측성 보도는 자제해 달라”고 했다.

A 씨는 18일 헤럴드경제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드루킹은 1~2년동안 본적이 없다”며 “느릅나무에서 댓글 작업을 한 거도 이번에 언론을 통해서 알았다”고 말했다. 그는 “내부에서 하는 일이라 안에서 무슨 일을 하는지 모른다”고 말했다. 

A 씨는 B 출판사의 대표로, B 출판사 역시 이 건물에 입주해 있다. 그는 1주일에 한번 씩 이 건물에 들린다고 했다.

[사진=연합뉴스]

A 씨는 임대료가 드루킹의 명의가 아닌 느릅나무 출판사의 이름으로 왔다고 말했다. 그는 구체적인 임대료의 액수에 대해서도 “그부분은 밝히기 어렵다”며 “경찰이 다 조사해 갔다”고 말했다. 또 500만원 이상이냐고 묻자 “500만원 밑”이라며, 200~300만원 정도냐고 다시 질문하자 “그정도 수준”이라고 말했다. A 씨는 느룹나무 출판사의 임대료가 그동안 밀린 적이 없다고 했다. 그는 “며칠 정도 외에는 밀린적은 없다”고 답했다. 임대료 역시 “다른 곳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A 씨는 “정상적으로 사무실에 출근하고 있다”며 “일부에서 행방불명이라고 얘기하고 있는데, 추측성 기사를 삼가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홍철호 자유한국당 의원은 18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원 댓글조작 진상조사단 회의’에서 “건물주와 느릅나무간 임대차 계약내용을 확인을 위해 건물주 접촉을 시도했지만 소재불명 상태”라고 말했다. 홍 의원은 또 “자의에 의한건지, 누군가의 손에 이끌려 소재불명인지 모르지만 계약상 느릅나무 건물 임차인이 아니고 전혀 모르는 법인이 임대해 드루킹에게 사용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A 씨는 이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했다.

한편 그는 전화 인터뷰에서, 파주가 출판도시에 대한 인프라가 전혀 구축이 안돼 있다고 호소하기도 했다. 그는 “출판도시라고 하지만 이에 대한 지원이 없다”며 “문을 닫고 나가는 사람도 많고, 팔려고 내놓은 곳도 많다”고말했다.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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