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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앤트파이낸셜, 10조원 조달 추진…‘세계 최대 유니콘’ 눈앞
성공 시 기업가치 160조원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마윈(馬雲, Jack Ma)이 소유한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의 금융 자회사 앤트파이낸셜(Ant Financial)이 세계 최대 유니콘 등극을 눈앞에 두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0일(현지시간) 앤트파이낸셜이 90억달러(약 10조원) 규모의 사모펀드 자금 조달을 추진 중이라고 보도했다. 기존에 50억달러였던 자금 조달 목표를 한층 높인 것이다.

[사진=게티이미지]

인기있는 모바일 결제 네트워크 알리페이(Alipay)를 소유하고 있으며 중국에서 가장 큰 비은행 금융기관 중 하나인 앤트파이낸셜은 현재 잠재적 투자자와 논의 중이며 주식 수요도 많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앤트파이낸셜은 지난 2016년 4월 중국 투자자들로부터 45억달러를 확보해 기업가치를 600억달러로 키운 바 있다.

앤트파이낸셜이 이번 자금 조달에 성공하면 기업가치는 1500억달러(약 160조원)로 늘어나 세계 최대 유니콘으로 등극하게 된다. 유니콘은 기업가치 10억달러 이상의 비상장 스타트업을 말한다.

회사는 올해 기업공개(IPO)를 목표로 중국 및 해외 시장을 물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앤트파이낸셜이 기업가치가 1000억달러 이상인 상태에서 상장할 경우 골드만삭스나 페이팔, 블랙록 등 미국 대형 금융회사보다 높은 수준이라고 WSJ은 전했다.

p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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