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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희토류 잭팟’…전세계 수백년 사용 매장량 확인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일본 남동쪽의 미나미토리섬 주변 해저에서 전 세계가 수 백 년 간 사용할 수 있는 규모의 희토류가 매장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0일(현지시간) 마이니치신문 등에 따르면 와세다대 연구팀이 일본 최동단 미나미토리섬 주변 해저서 희토류를 함유한 진흙을 발견했으며 매장량은 1600만톤 이상인 것으로 추정됐다고 보도했다.

일본 동쪽 배타적수역(EEZ) 해저에 희토류가 매장됐다는 사실은 이미 알려져 있었지만, 구체적인 매장량이 공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희토류는 휴대전화부터 하이브리드·전기자동차, 풍력 발전기, 발광 다이오드(LED)의 형광 재료 등 많은 첨단 기술에 사용되는 원료이다. 

희귀 광물인 희토류. [사진=123RF]


희토류 최대 매장국이자 전 세계 생산량의 90%를 차지하고 있는 중국은 우리나라와 일본은 물론, 세계 각국과 외교적 갈등이 벌어졌을 때 희토류 수출을 통제하는 등 자원을 무기화해 국제사회의 비난을 사곤 했다.

희토류가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미나미토리 섬의 남쪽에 있는 약 2500㎢ 해역 해저 25개 지점에서 희토류를 채집, 농도를 분석했다. 그 결과, 하이브리드 자동차 등에 들어가는 전지 원료인 디스프로슘이 세계 수요의 730년분, 레이저 등에 사용되는 이트륨은 780년분, 액정표시장치(LCD) 스크린에 들어가는 유로퓸은 620년분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와세대대 연구팀의 연구성과는 영국 과학전문지 사이언티픽 리포트에 게재됐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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