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들이 안고 있는 가장 큰 고민 중 하나는 복잡하고 다양한 인간관계로부터 오는 스트레스다. 서로 각기 다른 성향과 의사소통 방식에서 오는 오해와 갈등이 원만하고 행복한 대인관계, 조직의 효율을 높이고 성공으로 향하는 길에 장애요소가 되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컨설팅 전문기업 ‘더 핀트(The Pint)’의 문시정 대표는 “성공적인 스피치는 화자와 청중을 얼마나 잘 이해하고 있는가에서 출발합니다”라고 강조하고 있다. 문 대표는 “기존에 행해졌던 대다수의 스피치 교육들은 대개 콘텐츠 부분, 즉 ‘내용과 이를 전달하는 기술’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물론 이러한 부분들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우선해야할 것은 각기 다른 성향을 지닌 화자 자신과 이를 받아들이는 청중들의 특성 및 자세, 스피치가 이루어지는 환경 등 다양한 요건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통해 ‘사람과 사람의 마음을 연결하는 일’입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문 대표는 2016년 6월, 컨설팅 전문기업 ‘더 핀트’를 설립했다. 기존의 관행적이고 일반적인 컨설팅 대신, 고객의 특성에 따른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는 ‘Value Co-creation Partner’가 더 핀트의 모토다. 더 핀트에서는 먼저 1:1 개별 진단을 통해 고객의 타고난 본성과 성향, 장점과 부족한 부분을 파악하고, 스피치의 대상이 될 청중들의 성향, 목적, 환경을 분석해 해당 조건에 맞는 ‘전략적 스피치’의 이미지를 구축한다. 고객들은 이렇게 수립된 플랜에 따라 목소리, 이미지, 화법, 몸짓언어 등의 맞춤형 교육을 받게 되며, 각 상황별 활용법을 숙달함으로써 이를 자신의 것으로 소화할 수 있게 된다. ‘스피치’에 대한 이들만의 전략적이고 색다른 접근법은 이미 고객들의 후기와 입소문을 통해 증명되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더 핀트에서는 이 밖에도 경영, 서비스, 교육 분야의 비즈니스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으며, 부산도시공사와 웅진씽크빅, 충북개발공사의 컨설팅 의뢰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이 같은 성공을 기반으로 더 핀트에서는 ‘미디어라파’라는 새로운 브랜드를 준비 중이다.
문 대표는 “미디어라파는 아나운서나 정치인, 기업인 등 미디어에 노출되는 일이 많은 이들에게 그에 맞는 ‘미디어트레이닝’을 제공하기 위한 브랜드입니다. 해외에서는 가장 일반화되어 있는 CEO 및 임원 훈련 프로그램으로서 미디어를 통해 대중들 앞에 드러나는 기업의 이미지와 신뢰도를 강화하기 위한 일종의 커뮤니케이션 훈련이라 할 수 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정명우 기자/ andyjung79@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