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해양경찰서는 31일 울산 방어진항 남동쪽 해상에서 밍크고래가 그물에 걸려 죽은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30분께 방어진항 남동쪽 44㎞ 해상에서 조업하던 어선이 그물에 걸려 죽어 있는 밍크고래 1마리를 발견해 신고했다.
밍크고래는 길이 5.5m, 둘레 3.2m 크기였으며, 무게는 2.6t에 달했다.
사진=울산 앞바다서 그물에 걸려 죽은 밍크고래. [제공=연합뉴스] |
해경은 방어진항으로 옮겨진 밍크고래의 사체를 금속탐지기 등을 이용해 검사를 실시했으며, 작살 등으로 고의 포획한 흔적이 없어 선장 A(67) 씨에게 고래유통증명서를 발급했다.
이 밍크고래는 방어진 수협에서 6000만원에 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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