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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또 ‘트위터 인사’…이번엔 보훈장관 경질
‘대통령 주치의’ 보훈장관 내정자로

[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데이비드 셜킨 보훈부 장관을 경질했다. 후임으로는 해군 장성 출신의 백악관 주치의인 로니 잭슨 박사를 발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존경받는 해군 장성 로니 잭슨 박사를 새로운 보훈부 장관으로 지명하겠다는 소식을 발표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잭슨 장관 내정자는 지난 1월 ‘정신건강 논란’ 와중에 진행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건강 검진에서 “대통령의 인지력이 대단히 좋으며 건강이 아주 좋다”는 진단을 내린 바 있다.

로니 잭슨 미국 보훈부 장관 내정자 [사진=EPA연합]

셜킨 장관은 지난 2015년 버락 오마바 전 대통령에 의해 보훈 차관에 임명된 후 트럼프 행정부에서 장관으로 발탁됐다.

지난달 외유성 유럽 출장에 아내를 동반하고 출장 기간 윔블던 테니스 경기 티켓을 부당하게 받아 관람했다는 감사 결과가 나온 이후로 트럼프 대통령의 눈밖에 났다. 이미 인사 교체설이 날 때마다 경질 대상으로 거론됐다.

이달들어 트위터를 통한 ‘깜짝 인사’는 계속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렉스 틸러슨 전 국무장관, 허버트 맥매스터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의 해임 소식도 트위터를 통해 알렸다. 평소 ‘눈엣가시’로 여겼던 앤드루 매케이브 연방수사국(FBI) 부국장의 해고 소식이 전해진 후에는 “이날은 민주주의를 위한 위대한 날”이라고 트위터에 올렸다.

y2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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