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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英 1회용 플라스틱병에도 보증금 부과
[헤럴드경제]영국 정부가 1회용 비닐봉지에 이어 플라스틱병이나 통조림 용기에 든 제품을 살 경우에는 일정 금액의 보증금을 부담해야 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28일(현지시간) 영국 공영 BBC방송에 따르면, 마이클 고브 영국 환경장관은 이날 1회용 비닐봉지 유료판매 제도에 이어 플라스틱과 유리병, 캔 등에 보증금을 부과하는 방안을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보증금이 부과된 제품을 구입한 뒤 이를 수거해 반환하면 보증금을 돌려받게 된다.

보증금 액수와 시행 시기 등 구체적인 사항은 추가 논의를 거쳐 확정할 계획이다.

고브 장관은 “플라스틱이 해양 환경을 파괴한다는 것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면서 “플라스틱 병과 알루미늄 캔 등은 도로에 버려지고 강이나 호수, 바다에 던져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고브 장관은 “이미 미세플라스틱 사용을 금지했고, 1회용 비닐봉지 사용을 줄인데 이어 이제는 플라스틱병에 대한 대응을 통해 바다를 깨끗하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영국은 지난 2015년부터 1회용 비닐봉지를 5펜스(한화 약 75원)에 판매하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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