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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진핑-김정은 첫 만남 아냐…최소 2번은 만나
2011년 김정은 방중, 2008년 시진핑 방북
김정일, 2000년 남북대화 전 방중 때와 똑같아


[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과 중국 시진핑(習近平) 국가 주석이 이번에 처음 만난 사이가 아니라고 미국의 중국어 신문 둬웨이왕이 28일 보도했다.

신문은 김정은 위원장이 중국을 처음 방문했다고 알려져 있지만, 그가 권좌에 오르기 전 김정일의 후계자 신분으로 중국을 방문한 적이 있다고 전했다. 

[사진=AP연합뉴스]

이에 따르면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은 2000~2011년 중국을 7차례 방문했는데, 2011년 마지막 방중 때 동행한 김정은이 시 주석과 만났다.

김정일 역시 1983년 처음 중국을 비밀리에 방문한 것으로 알려진다. 이는 북ㆍ중이 후계자를 서로에게 인사시키는 관례에 따른 것이다.

시진핑 주석도 2008년 6월 후진타오 전 주석의 후계자로 확정 된 후 북한을 방문해 김정일과 김정은 부자를 만났다고 신문은 전했다.

한편 이번 김정은의 방중은 지난 2000년 남북정상회담 때와 똑같은 절차를 밟은 것으로 보인다.

김정일 전 위원장은 김대중 전 대통령과의 회담을 열기 2주 전에 중국을 비밀리에 방문했다.

북한과 중국의 최고지도부간 회동은 외교부 채널이 아닌 중국 공산당과 북한 노동당을 통해 연결된다. 회동 일정은 사전에 대외적으로 공개되지 않고 회담 이후에나 혹은 아예 공개되지 않기도 한다고 둬웨이왕은 전했다.

이번에도 김정은 위원장이 북한으로 돌아간 후 중국 언론들에 의해 발표됐다.

hanir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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