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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끈한 중국인들 “한국 미세먼지가 왜 우리 탓이냐”
[헤럴드경제=이슈섹션] 한국 정부가 미세먼지 대책에 중국 측의 협조를 요청한 사실이 알려지자 중국인들이 “그게 왜 우리 탓이냐”며 발끈하고 나섰다.

올 들어 벌써 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된 일수가 14일로 벌써 지난해 연간 기록(10일)을 넘어섰다. 최악의 미세먼지 사태에 대해 일부 중국인들은 중국발 미세먼지를 부정하며 오히려 한국에 책임을 떠넘기고 있다.

일부 중국인 네티즌들은 한국 정부가 중국에 미세먼지 대책을 요구한 사실과 한국의 언론의 중국발 미세먼지 기사들이 전해지자 “억지 부리지 말라”며 한국을 강하게 비난하고 있다.


특히 중국 현지 언론들이 한국이 미세먼지 원인을 중국에게 뒤집어 씌운다는 뉘앙스의 기사들을 보도하자 중국 네티즌들이 단체로 격분했다.

이들은 “미세먼지 감축 주장을 하든 말든 너희 자유지만 미세먼지 전부가 우리 탓은 아니다”라며 “속국 주제에 우리가 배려해주니깐 주제도 모르고 기어오르는구나”라는 등 과격한 반응을 나타냈다.

이외에도 “한국의 중공업과 중화학공업이 주요 원인”이라거나 “한류 문화 오염이 더 심하다”는 감정적인 주장들이 주를 이뤘다.

앞서 지난 1월 중국 산둥성 지난시에서 열린 제 22차 한·중 환경협력공동위원회에서 외교부는 중국측에 ‘중국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를 줄여달라’고 요청한바 있다.

당시 외교부는 중국측에 국내에서 실시된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 등을 설명하면서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 문제는 한국에서 전 국민적인 관심사라고 소개했다.

또한 해결 방안에 대한 강력하고 지속적인 민원을 받고 있음을 전달하며 국내적인 조치만으로는 한계가 있으니 중국 측의 협조를 당부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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