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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말(馬)은 최고의 수영선수”…춘삼월 수영장서 몸매관리

  • 기사입력 2018-03-14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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렛츠런파크 부경 수영장에 3월부터 ‘첨벙’
작년 9200여 경주마들이 애용, 몸 만들기
준비운동, 역영, 온수마사지 풀코스 캐어

[헤럴드경제=함영훈기자] 가르치지도 않은 수영을 나의 반려견이 하는 것을 보면서, ‘몸치 사람’ 보다 낫다는 생각을 한 적이 있을 것이다.

육상 경주의 제왕인 말은 육중한 몸 때문에 수영을 할 줄 모를 것이라 생각하기 쉽지만, 그렇지 않다.

봄 수영하는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의 경주마

경주마 대부분은 타고난 수영 선수이다. 약 500㎏의 육중한 체구의 경주마가 물 속을 박차고 나갈 때면 탄성이 절로 나온다.

물론 아주 드물게 수영을 하지 못하는 말도 있다. 수면 위로 머리만 내밀고 헉헉거리는 ‘몸치 말’은 ‘맥주병 사람’의 허우적 거림을 닮았다.

경주마 수영은 훈련의 한 일종으로, 뭉친 근육을 풀거나 운동기 질환을 치유하는 효과를 주고, 심폐 기능 및 지구력을 강화시킨다.

또 다양한 근육을 함께 운동시킴으로써 실제 경주에서 주로 쓰이는 근육을 도와 피로감을 지연시키는 등 컨디션 회복 차원에서 많은 조교사들이 수영을 훈련에 도입하고 있다.

겨우내 움츠렸던 사람처럼 말도 춘삼월에 경직됐던 몸을 수영을 통해 푼다. 봄맞이 수영 훈련은 말 몸매 관리의 제1비결이기도 하다.

경주마의 봄 수영은 몸매관리의 제1비결이다.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본부장 고중환)은 경주마 1100여마리의 봄철 건강관리를 위해 지난 2일부터 ‘경주마 전용 수영장’을 재개했다고 14일 밝혔다. 

렛츠런파크 말 수영장은 둘레 55m, 깊이 3m, 폭 4m의 도넛 형태의 대규모 실내풀이다. 수영 중 마필들의 배설물 때문에 생기는 물의 오염을 막기 위한 최첨단 정화시설과 수영 후 샤워를 할 수 있는 부대시설도 갖추고 있다.

모든 말이 다 수영 훈련을 하는 것은 아니다. 물을 싫어하는 말, 호흡기 질환, 허리가 나쁜 말에는 수영훈련을 삼간다.

한번 수영시간은 3분 가량 2바퀴에서 3바퀴 정도 도는데, 운동효과는 1400m 트랙을 전력 질주하는 것과 같다. 비교적 날씨가 따뜻한 렛츠런파크 부경에서는 운동 효과가 좋아 초 봄부터 많은 경주마들이 이용한다.

수영 전후 말관리사들은 말이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세심한 관리에 들어간다. 수영 전에는 30분 가량 준비운동을 시키고 샤워를 한 후 물 속에 들어간다. 사람보다 준비운동이 길다.

수영 후에는 온 몸을 부드러운 담요로 감싼 다음 온수 샤워를 받는다. 샤워를 마치고 나면 원적외선을 쐬며 온열 마사지로 피로를 푼다.

렛츠런파크 부경 이민현(36) 수의사는 “수영은 심장마비나 부상의 위험 때문에 철저한 관리하에 말관리사의 유도에 따라 훈련이 이뤄져야 한다”며 “특히 훈련 전 반드시 안전수칙을 준수해야 하며 준비운동은 필수”라고 말했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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