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세계 최초 ‘친환경적 수로형 집수정’ 개발, 미래형 녹색기술의 문을 열다…지성산업개발㈜ 김용인 대표

[헤럴드 경제]급속한 도시화와 갈수록 심각해지는 이상기후 현상으로 인해 ‘물 관리’의 중요성이 점차 증대되고 있다. 다가올 물 부족 시대를 맞아 깨끗한 물을 확보하는 것과 특정 지역에 집중된 폭우로부터 국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일이 ‘물 관리’에서 시작되기 때문이다. 이에 벤처기업형 전문건설사 ‘지성산업개발㈜’에서는 매년 반복되는 도심지 침수 문제와 지하수 고갈 및 물 부족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세계 최초이자 국내 유일의 ‘친환경 수로형 집수정’을 개발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지성산업개발㈜이 개발한 ‘친환경 수로형 집수정’ 제품은 ‘침투 후 배출 방식’을 적용함으로써 기존의 노후 된 배관 용량이 늘어난 강수량을 감당하지 못해 침수 피해가 반복해서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했다. 이 제품은 ‘표면수 집수’와 ‘침투수 집수’, ‘포화된 침투수 집수’의 3단계에 걸친 집수시스템으로 15% 이상 향상된 집수능력을 갖고 있으며, 각각의 집수정이 개당 약 1.17톤의 물을 확보해 두었다가 만수된 물만을 시간차를 두고 배수함으로써 기존 배관의 용량 과부하를 줄여줄 수 있다. 또한, 포장층 아래로 침투하는 침투수까지 집수가 가능해 기존에 출시됐던 제품들의 단점으로 지적됐던 물고임 현상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뿐만 아니라 이들은 집수정 내부에 마련된 작은 유출공들을 통해 적정량을 지속적으로 토양에 배출함으로써 지하수 고갈을 방지하는 부분까지도 구현해냈으며, 침투 방식을 통해 2급수 수준으로 정제된 빗물을 배출함으로써 하류의 수질오염을 예방하고, 이물질 정화 과정에 따른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였다. 이 제품을 사용하면 레미콘 사용량 최대 94% 저감, 철근 사용량 최대 58% 저감, 폐토사 발생량 최대 56% 저감, 전 공정 CO2 배출 최대 89% 감소, 시공비용 최대 63% 절감이 가능하며, 기존 기술 대비 공사기간을 4일 단축시킬 수 있다.

 김용인 대표는 “중소 건설업체로서 막대한 투자가 필요한 연구개발에 주력한다는 것은 사실 쉽지 않은 일입니다. 하지만 단순히 기업으로서 매출을 높이고, 수익을 창출하는 것보다 ‘기술’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에 과감한 투자와 지속적인 연구개발에 매진해왔습니다”라며, “현재 우리나라의 기업 환경은 많은 자본과 오랜 시간을 필요로 하는 기술 연구 및 개발에는 큰 어려움이 따르는 것이 사실입니다. 우수한 기술력과 높은 성장 잠재력을 가진 기업들이 보다 연구개발에 힘쓰고, 국제적인 경쟁력을 확보해나갈 수 있도록 정부와 관련 기관의 관심과 지원이 반드시 필요합니다”라고 당부했다.

지성산업개발㈜에서는 현재의 친환경적 집수정 개발을 넘어, 보다 전체적인 배관 시스템의 혁신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저장된 물을 수소에너지로 바꾸고, 순환시켜 깨끗하게 정제된 식수로 활용하기 위한 기술 개발에도 힘을 쏟고 있다. 물로 인해 고통 받는 일 없이 모두가 안전하고 풍요로운 세상을 꿈꾸는 이들의 노력이 미래 대한민국의 물 안보를 더욱 굳건히 다질 초석이 되길 기대한다.

정명우 기자/ andyjung79@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