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제원 한국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방카 방한이 강력한 한미동맹을 복원하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문재인 정권은 북한 김여정에게 국빈급 예우를 한 것에 대한 국민적 비판을 의식해서인지 이방카에게도 국빈급 예우를 한다고 한다”며 “지난 번 문재인 대통령 중국 방문의 굴욕 외교 경험을 통해 우리가 중국의 속내를 파악할 수 있었듯이 의전 자체가 외교 전략의 하나이기 때문에 철저히 준비해서 한미동맹 결속을 과시하는 의전이 되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장 대변인은 “미국 대통령의 딸이자 백악관 선임고문의 격에 맞는 의전을 당연히 해야겠지만, 본질을 놓쳐서는 안 될 것”이라며 “가장 중요한 본질은 북한이 핵에 대한 헛된 꿈을 갖지 못하도록 한·미간 확고하게 하나되는 모습을 보여주는 이방카 방한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결코, 문재인 정권이 북한이 원하는 것을 관철시키기 위해 미국을 설득하려 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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