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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 전국 최다 수소충전소 보유”…내년 상반기까지 6기 추가
기 보급, 투싼 및 신차 ‘넥쏘’ 충전 편의 개선

[헤럴드경제(울산)=이경길 기자] 울산지역 수소차 충전 인프라가 내년 상반기면 전국 최다로 확대된다.

울산시는 수소전기차의 충전 편의를 위해 오는 6월까지 3기, 내년 상반기까지 3기를 추가하는 등 총 8기(기존 2기)의 수소충전소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지난해 10월 열린 남구 옥동 수소복합충전소 준공식 장면.

울산이 수소충전소 확보에 주력할 수 있는 것은 국내 최대 수소 생산·공급능력이 있는 덕양과 SPG 등으로부터 안정적으로 수소를 공급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전국의 수소충전소는 12기이며, 이 중 일반인이 사용할 수 있는 충전소는 울산 2기, 광주 1기, 창원 1기, 충남 1기로 울산이 많은 상태다.

울산에서 운영 중인 수소충전소는 울산대공원 남문 부근의 옥동충전소와 남구 장생포 인근의 매암충전소 2곳이고, 올해 6월에 설치 운영될 수소충전소는 북구청 인근인 경동충전소, 남구 여천오거리 인근인 투게더충전소, 울주군 웅촌면 인근인 신일충전소로 현재 설비 제작 중에 있다. 또, 주유소, LPG충전소 등을 대상으로 나머지 3개 충전소의 선정 절차도 진행 중이다.

정부는 오는 2022년까지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국토교통부, 지자체 등이 연계해 수소충전소 총 310기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국토교통부는 올해 고속도로 휴게소에 충전소 8기를 신설할 예정이다.

울산은 현재 수소택시 10대를 비롯해 투싼 수소전기차 39대가 보급돼 있고, 올해는 신차인 ‘넥쏘’를 중심으로 103대를 보급할 예정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수소차는 다양한 장점에도 불구하고 그간 높은 판매가격과 부족한 충전인프라 때문에 보급에 탄력을 받지 못했던 측면이 있다”라면서 “올해부터 수소차 신차가 출시되고, 충전 인프라가 속속 구축됨에 따라 수소차 보급을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hmd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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