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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빙속 여제’ 이상화, 37초33 기록으로 ‘은메달’
-2017-2018년 1인자 고다이라가 0.39초 앞서

[헤럴드경제] 스피드스케이팅 500m ‘빙속 여제’ 이상화가 스피드스케이팅 500m 종목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최대 라이벌이었던 일본의 고다이라 나오가 0.39초 빠른 기록을 남겨 1위를 차지했다.

이상화는 18일 오후 8시56분 강원도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스피드 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37초33의 기록으로 2위를 차지,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사진=연합뉴스]

1위는 유력한 우승후보로 꼽혔던 일본의 에이스 고다이라에게 돌아갔다. 이상화가 지난 올림픽에 남겼던 올림픽 기록(37초28)을 넘어선 36초94를 기록, 1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이상화는 미국의 보니 블레어에 이어 역대 올림픽 두 번째 500m 3연패 달성에는 실패했다. 그러나 아시아 선수로는 처음이자 독일의 카린 엔케와 블레어에 이어 역대 3번째로 3개 대회 연속 포디움에 오르는 영예를 얻었다.

고다이라보다 뒤에 트랙에 나선 이상화는 본인의 기록을 확인한 뒤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이상화는 지난 13일 스피드 스케이팅 1000m 경기 출전을 포기하는 등 500m 경기에 전력을 집중했다. 일본 고다이라의 벽을 넘어, 자신의 선수 인생에서 마지막 올림픽이 될 이번 대회에서 3연패를 달성으로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하겠다는 각오였다.

고다이라는 2017-2018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여자 500m에서 단 한 번도 우승을 놓치지 않은 명실상부한 1인자다. 지난 14일 열린 1000m 경기에서 은메달을 목에 건 고다이라는 경기 후 “1000m에서 3위 안에 들었으니, 500m에서는 우승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상화와의 대결에 자신감을 보인 바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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