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남북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의 7∼8위전 상대가 일본이 아닌 스웨덴으로 결정됐다. 기대했던 일본과의 리턴매치가 무산된 것이다.
18일 일본은 강원도 강릉 관동하키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 5∼8위 결정전 1라운드에서 연장전 끝에 스웨덴을 2-1로 눌렀다. 앞서 두 번의 올림픽에서 10전 전패를 당했던 일본은 이로써 이번 평창대회에서만 2승을 거두게 됐다. 일본은 지난 14일 단일팀을 4-1로 꺾고 올림픽 첫 승을 신고했다. 일본은 이날 단일팀을 2-1로 꺾은 스위스와 5~6위전을 치를 예정이다.
 |
| 18일 강원도 강릉 관동아이스하키센터에서 2018평창동계올림픽 여자아이스하키 순위 결정전을 마친 남북단일팀 선수들이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반면 단일팀은 이날 일본에 패한 스웨덴과 7∼8위 결정전을 치른다. 객관적인 전력이 스웨덴(5위)과 비교해 부족한 일본(9위)를 상대로 올림픽 첫 승을 거둬 부진을 만회한다는 게 단일팀의 각오였으나, 기대했던 리턴매치가 무산된 셈이다.
다만 단일팀의 골리인 신소정은 7~8위전에서 스웨덴과 만나고 싶다고 전했다. 신소정은 “스웨덴전 때 우리 플레이를 못 보여줬다”며 “우리가 0-8로 질 팀이 아니라는 점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단일팀은 앞서 조별리그 2차전에서 스웨덴에 0-8로 패한 바 있다.
단일팀과 스웨덴의 7∼8위전은 오는 20일 오후 12시 10분 관동하키센터에서 열릴 예정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