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은 13일 오전 청와대 여민관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오늘 회의에서 2017년도 공공기관 청렴도와 부패방지시책 평가결과가 논의가 된다”며 “중앙행정기관 지자체 등 공공기관의 청렴도 수준이 전반적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서 다행이다. 새정부 출범 이후 채용비리 전수조사 등 일련의 반부패노력으로 공직사회의 청렴문화가 점차 정상궤도를 찾아가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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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
문 대통령은 이어 “우리 정부는 전임정부의 부패에 대한 국민들의 높은 반감과 엄중한 심판 속에서 출범한 정부라는 것을 한시라도 잊어서는 안된다. 따라서 공공기관의 청렴도에서 전임정부와 확연히 차별화 되는 획기적인 진전을 보여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2017년은 중간에 정권이 교체됐기 때문에 정권교체 전후의 청렴도 비교에 어려움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올해 2018년에는 확실한 차별을 보여줄 수 있도록 국민권익위를 중심으로 사안을 진행해 달라. 연중 내내 반부패 대책을 강도높게 시행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국무회의는 취임 후 처음으로 화상 국무회의로 진행됐다. 청와대에서는 문 대통령과 세종시로 이전하지 않은 부처의 국무위원이 참석하고 정부세종청사에서는 이낙연 국무총리 등 세종시로 이전한 부처의 국무위원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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