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평창올림픽을 빛낼 기술혁신] 공항~경기장 AI로봇이 방문객 반긴다
다양한 언어로 대화·안내 가능
선수 헬멧 카메라 ‘1인칭 시청’
UHD 생중계·5G서비스도 눈길


“공항에서 길을 잃어버리면? 걱정할 필요가 없다. 길을 안내해줄 말하는 로봇이 있다”.

미국 경제전문매체 CNBC는 8일(현지시간) ‘한국의 2018 동계올림픽에서 보게 될 가장 멋진 기술 혁신들’을 소개했다.

인천국제공항에선 승객들에 여러가지 정보를 제공하는 로봇을 만날 수 있다. [제공=LG]

▶차세대 시청 경험=한국의 방송사들은 모든 주요 경기를 초고화질영상(UHD)으로 생중계한다. 이는 고화질영상(HD)보다 해상도가 4배나 높다.

또한 평창동계올림픽은 세계 주요 스포츠 행사 중 360도 가상현실(VR) 카메라를 가장 광범위하게 사용, 시청자들에게 더 몰입감있는 경험을 선사한다.

▶1인칭 시점=한국 이동통신사 KT의 ‘타임 슬라이스(time slice)’를 통해 피겨 스케이팅 같은 경기를 새로운 시점에서 볼 수도 있다. 타임 슬라이스는 선수의 움직임을 다양한 각도에서 포착하거나, 선수의 헬멧에 장착된 카메라를 통해 1인칭 시점에서 경주를 목격할 수 있다.

▶‘유령 스키어’ 기술=방송사들은 ‘유령 스키어(ghost skier)’ 기술을 사용할 수도 있다.

이 기술을 사용하면 이전 실행을 라이브 실행에 덧씌워 실시간으로 비교할 수 있다. 이는 0.001초가 금메달과 은메달을 가르는 환경에서 중요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5G 시범 서비스=평창동계올림픽에선 세계 최초로 5세대(5G) 이동통신 시범 서비스를 선보인다. 경기는 5G 네트워크를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 5G의 전송 속도는 현존하는 4세대 이동통신 LTE보다 1000배 빠를 것으로 예상된다.

▶인공지능(AI)=한국은 AI 분야에서 적극적으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있으며, AI의 세계 진출을 위해 올림픽 게임을 활용할 예정이다.

올림픽 경기장에 배치된 85개의 로봇은 방문객들에게 게임 세부 정보와 일정, 관광 팁을 제공할 것이다.

▶공항 로봇 가이드=인천국제공항에서도 승객들을 게이트로 안내하고 비행 정보를 제공하고 청소까지 하는 로봇을 많이 볼 수 있다.

LG의 음성 인식 플랫폼과 공항 중앙 컴퓨터의 연결을 통해 로봇은 다수의 언어를 이해할 수 있으며 탑승권을 스캔할 수도 있다.

▶즉시 번역=AI는 언어의 장벽을 없애는 데 광범위하게 활용되고 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한글과컴퓨터가 개발한 자동 통번역앱 ‘지니톡’은 한국어를 29개 언어로 번역해준다.

평창에 배치된 감성지능 로봇 ‘퓨로-D’는 다양한 언어로 방문객들과 대화할 수 있으며 사진 촬영도 가능하다.

CNBC는 “이미 호황을 누리는 기술 허브(중심지)로 알려진 한국은 2018 동계올림픽에서 첨단 기술 혁신으로 세계에 깊은 인상을 심어줄 준비를 갖추고 있다”고 평했다.

김현경 기자/pink@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